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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모란봉
(평양 4월 4일발 조선중앙통신)봄을 맞이한 평양의 모란봉은 개나리꽃과 진달래꽃이 먼저 피여난데 뒤이어 살구, 복숭아, 두봉화, 모란, 철쭉, 함박꽃들이 련이어 피여나 꽃산을 이루고있다.

그 모습은 마치 푸른 비단천에 여러가지 색갈의 실로 아름다운 꽃수를 놓은것같다.

모란봉은 야산이지만 록음이 우거지고 깎아지른듯한 청류벽밑으로 물맑은 대동강이 굽이쳐흐르는것으로 하여 마치 한송이의 모란꽃처럼 아름답다.

예로부터 이곳은 그 경치가 마치 비단실로 수놓은것 같다고 하여 금수산이라고 불리웠으며 제일 높은 봉우리는 그 생김새가 피여오르는 모란꽃같다고 하여 모란봉이라 하였다.

200여종에 달하는 수십만그루의 나무들로 무성한 수림을 이룬 모란봉에는 철따라 수십종의 새들이 오가고 노루, 사슴, 청서, 다람쥐 등 동물들도 살고있다.

이곳에는 김일성경기장과 개선문, 모란봉극장, 개선청년공원, 그네터와 씨름터를 비롯한 민속놀이장들, 식당봉사망들이 자리잡고있으며 정각, 련못, 분수들이 이와 한데 어울려 조화를 이루고있다.

또한 가지가지의 전설을 전하는 청류정, 최승대, 칠성문, 현무문을 비롯한 력사유적들도 많다.

예로부터 봄경치를 즐기는 봄놀이터로 유명했던 《을밀대의 봄맞이》와 밤경치로 아름다운 《부벽루의 달구경》은 평양8경의 하나로 꼽히여왔다.

지금 모란봉으로는 수많은 근로자들이 찾아와 휴식의 한때를 즐기고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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