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위원장을 기다려주시여
(평양 4월 6일발 조선중앙통신)위대한 김일성주석께서는 주체61(1972)년 겨울 해질녘 한 협동농장을 찾으시였다.
그런데 관리위원회에는 자물쇠가 걸려있었다.
동행한 일군들의 마음은 초조해났다.
주석께서 농장에 오신지도 한시간이 되여오고 있었던것이다.
일군들이 안타까운 마음으로 사무실자물쇠를 열려는데 주석께서는 조금만 있으면 주인이 오겠는데 뭘그러겠는가고 하시며 여기서 좀 더 기다렸다가 만나보고 가자고 말씀하시였다.
그렇게 되여 주석을 모시고 일군들은 추운 밖에서 다시 기다리게 되였다.
얼마후에야 관리위원장이 숨가삐 달려왔다.
관리위원장은 인사도 변변히 올리지 못하고 서둘러 문가로 다가갔다.
이때 곁에 서계시던 주석께서는 문득 그의 신발을 내려다보시며 녀자신발목이 너무 낮다고, 폭신하면서 좀 깊으면 좋겠는데 발이 시리지 않는가고 다정히 물으시였다.
순간 관리위원장은 무한한 행복감으로 하여 떨어지는 눈물을 걷잡을수 없었다.
그러나 그이를 추운 밖에서 오래 기다리시게 한 죄송스러운 마음은 이를데 없었다.
김일성주석께서는 추운 밖에서 오래 기다리시느라 오죽 발이 시리시였으랴만 자신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관리위원장을 걱정하시며 한없는 은정을 부어주시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