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4월 9일발 조선중앙통신)9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재침군악에 장단쳐주는 망동》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얼마전 리명박일당이 그 무슨 《군악대 및 의장대행사》라는것을 구실로 일본해상《자위대》군악대를 남조선땅에 끌어들이려 하였다. 이 놀음이 남조선인민들의 강력한 반대와 배격으로 성사되지는 못했지만 결코 스쳐지날 일이 아니다.
지난 시기 공해상에서 남조선괴뢰군과 일본해상《자위대》와의 그 무슨 《합동수색구조훈련》이라는것이 뻔질나게 감행되고 일본함선이 남조선에 입항한적은 있었지만 일본《자위대》가 륙지에까지 기여오른적은 없었다. 재침의 나팔수들이 백여년전 일장기를 휘날리며 우리 나라에 피묻은 군화발을 들여놓던 일제침략군의 망령을 떠올리며 버젓이 남조선에서 시가행진까지 벌리는것은 일제의 과거침략범죄를 아는 사람이라면 상상조차 할수 없는 일이다. 그것은 일제에 대한 피맺힌 원한을 안고사는 우리 민족에 대한 참을수 없는 모독이다.
리명박패당이 우리 민족의 치솟는 반일감정을 무시하고 호시탐탐 재침의 기회를 엿보며 사무라이군도를 갈고있는 침략군의 《군악대》를 남조선에 끌어들이려 한것은 일본반동들의 재침책동에 장단을 쳐주는 망동이 아닐수 없다.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도대체 일본이 어떤 나라이고 《자위대》는 또 얼마나 위험한 침략의 무리인가. 오랜 세월 우리 민족에게 헤아릴수 없는 고통과 불행, 재난을 들씌운 백년숙적의 나라, 피에 주린 야수의 족속들이 아닌가.
지금도 일본반동들은 우리 민족에 대한 과거침략죄행을 인정하고 사죄, 배상할 대신 오히려 파렴치한 력사외곡으로 저들의 침략적과거와 반인륜적범죄행위를 합리화하면서 조선재침야망을 공공연히 추구하고있다. 최근 날로 로골화되는 독도강탈책동은 재침의 전주곡이며 일본《자위대》는 그 실현을 위해 날뛰는 위험한 침략세력이다. 뻔질나게 감행되는 일본《자위대》의 군사연습은 철저히 조선반도《유사시》를 가상하여 계획되고 진행되고있다.
리명박일당에게 털끝만 한 민족적량심이나 자존심이 있다면 죄악의 과거사를 반성할 대신 도리여 력사외곡과 독도강탈에 미쳐돌아가며 재침을 꿈꾸는 일본반동들의 책동을 응당 범죄시해야 한다. 그러나 친일근성이 골수에까지 배긴 매국노들은 《과거에 얽매이지 않겠다.》느니, 《미래지향적인 관계》니 하고 비굴하게 일본상전에게 빌붙으면서 그들의 과거죄악을 덮어주고 재침책동을 부추기는 용납 못할 반역행위를 일삼고있다.
얼마전 리명박은 그 무슨 《3.1절기념사》라는데서 응당 규탄해야 할 일본의 과거죄행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고 오히려 《시대정신》이니 뭐니 하면서 《증오와 투쟁정신》을 버리고 《사랑과 화합》을 실천해야 한다는 친일망발만 불어댔다. 그 연장선우에서 반역무리들은 괴뢰해양경찰청과 일본해상보안청이 참가하는 《합동해상수색 및 구조훈련》을 감행하였는가 하면 우리의 평화적인 인공지구위성발사문제와 관련하여서도 일본반동들과 한짝이 되여 동족을 악랄하게 비방중상하면서 대결소동에 미쳐날뛰였다. 이런자들에게 과연 조선민족의 피가 흐른다고 말할수 있겠는가.
저들의 더러운 권력야욕과 동족대결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우리 민족의 백년숙적과 서슴없이 입맞추는 리명박일당의 존재야말로 조선민족의 수치이며 재난의 화근이다. 날로 높아가는 전민족적인 반일기운에 등을 돌려대고 일본의 재침야망을 부추기면서 민족의 존엄과 리익을 팔아먹는 리명박일당의 사대매국행위는 절대로 묵과될수 없다.
지금 남조선의 각계층 인민들이 리명박《정권》을 추악한 친일역적집단으로 락인하면서 대중적투쟁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고있는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온 겨레는 친일에 환장하여 일본반동들의 재침책동을 공공연히 부추기는 희세의 반역자 리명박역도를 단호히 심판하고야말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