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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과 일화(40)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안겨주시여

(평양 4월 14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34(1945)년 12월 어느날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 청진제강소(당시)를 찾으시였을 때의 일이다.

일제가 패망하면서 파괴한 제강소를 돌아보시는 녀사의 가슴은 미여지는듯 아프시였다.

녀사께서는 한 일군에게 회전로를 복구하자면 무엇이 제일 걸리는가고 물으시였다.

그는 철을 생산하자면 제일 문제로 되는것이 일제놈들이 고의적으로 로안에 식혀붙인 용선물을 뜯어내는 일이라고 하면서 지금 형편에서 신통한 방도를 찾지 못하고있다고 솔직히 말씀드렸다.

숨죽은 회전로를 한동안 바라보시던 녀사께서는 아무것도 없는 지금 형편에서 우리가 믿을것은 오직 자기 힘뿐이라고, 지난날 항일유격대원들은 아무것도 없는 산중에서 맨주먹으로 폭탄을 만들어 왜놈들을 쳐부셨다고 하시였다.

계속하여 녀사께서는 망치와 줄칼을 가지고 재봉바늘도 만들어낸 항일유격대원들의 투쟁경험을 감동깊이 들려주시였다.

녀사의 말씀을 새겨듣는 로동자들의 가슴은 확확 달아올랐다.

녀사께서는 로동자들을 미덥게 바라보시며 항일유격대원들처럼 무엇이든 자체의 힘으로 해결하겠다는 혁명정신만 가지면 얼마든지 할수 있을것이라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로동자들의 가슴마다에는 부족한것은 찾아내고 없는것은 만들면서 자체의 힘으로 기어이 회전로를 복구할 신심이 용솟음쳤다.

얼마후 김정숙동지께서는 청진제강소 굴뚝에서 연기가 솟구친다는 반가운 소식을 받으시였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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