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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주석과 일화(258)
   물어주신 도끼값

(평양 4월 15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22(1933)년 3월초 위대한 김일성주석께서 이끄시는 국내진출대오가 량수천자의 솔골에서 숙영할 때 있은 일이다.

이곳 마을의 한 농가에 계시던 주석께서는 새벽이면 주인집 로인들이 일어나기도전에 마당을 깨끗이 청소하시고 두만강으로 나가시여 얼음을 까고 물을 길어오군 하시였다.

그러던 어느날 새벽 그이께서는 얼음을 까다가 그만 도끼를 물속에 빠뜨리시였다.

주석께서는 도끼를 찾으시려고 긴 장대기로 몇시간동안 강바닥을 훑으며 애를 쓰시였으나 물이 깊고 얼음이 덮여 좀처럼 찾을수가 없으시였다.

그이께서는 주인집 로인에게 도끼값을 후히 물어주시고 재삼 사과하시였다.

로인은 대장어른께서 새벽마다 자기네를 도와 물을 길어주신것만도 고맙고 황송한 일인데 이 늙은것이 힘이 없어서 혁명군에 도움을 주지 못할망정 도끼값까지야 어떻게 받겠는가고 하면서 굳이 사양하였다.

하지만 그이께서는 우리가 값을 치르지 않고 이 고장을 떠나가버리면 내가 대장으로서 혁명군의 규률을 위반하는것으로 되니 나를 생각해서라도 그 돈을 받아달라고 하시였다.

로인에게 값을 넉넉히 치르어주었지만 그이께서는 얼음구멍에 빠진 그 도끼에 대하여 잊지 않으시였다.

그때로부터 수십년세월이 흐른 1959년 봄 항일무장투쟁전적지답사단이 중국동북지방으로 떠나갈 때 주석께서는 그들에게 량수천자의 그 로인을 만나면 자신을 대신하여 사과해달라고 하시였다.

김일성주석께서 지니신 고상한 인민적풍모는 오늘도 사람들의 심금을 울려주며 전설처럼 전해지고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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