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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로 흥성이는 조선옷점들
(평양 4월 17일발 조선중앙통신)봄철에 들어선 요즘 평양의 곳곳에 있는 조선옷점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흥성이고있다.

풍치수려한 대동강을 가까이하고있는 옥류조선옷점과 보통문조선옷점만 보아도 늘어난 옷주문으로 일손이 모자랄 정도이다.

대성구역에 자리잡고있는 룡흥조선옷점도 마찬가지이다.

기자와 만난 이곳 재단사는 요즘 조선옷주문을 위해 오는 손님들의 수는 하루에도 수십명을 헤아린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우리 옷점을 찾는 손님들은 누구나 견본실에 전시된 우아하고 황홀한 조선옷들앞에서 감탄을 금치 못하고있다.

그들은 전통적인 민족옷형태와 구조를 잘 살리면서도 현대적미감에 맞게 설계하고 섬세하게 가공한 조선옷들을 가리켜 하나의 예술작품을 방불케 한다고 말하고있다.

최근에 우리 옷점에서는 손수놓이기법과 저고리도련선, 소매배래기선가공에서 기술적전환을 가져왔다.

밝고 부드러운 색으로 조화를 잘 이룬 조선옷들은 순결하고 정갈한것을 좋아하는 조선녀성들의 기호에 맞는것으로 하여 호평을 받고있다.

따뜻한 봄철에 화려한 조선치마저고리를 차려입고 아름다움을 한껏 떨치는 녀성들의 모습은 새로운 혁명적대고조로 들끓고있는 수도의 거리를 더 환하게 하며 민족적정서와 향취를 돋구어주게 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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