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연을 눈앞에 두시고도
(평양 4월 22일발 조선중앙통신)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 주체36(1947)년 9월 강원도에 대한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는 위대한 김일성주석을 모시고 금강산을 찾으시였을 때의 일이다.
단풍이 든 기기묘묘한 봉우리들과 깎아지른듯 한 벼랑, 뭇새들이 우짖는 깊은 계곡들과 수정같이 맑은 물, 명주필을 드리운것 같은 폭포들 …
참으로 금강산은 세상의 모든 경치를 다 합쳐놓은것만 같았다.
녀사께서는 금강산이 아름답다는 말은 많이 들어왔지만 실지 와보니 듣던것보다 더 아름답다고 하시였다.
신계교에 이르렀을 때 녀사께서는 문득 시계를 들여다보시더니 걸음을 멈추시고 그만 내려가야겠다고 하시였다.
일군들이 구룡연이 지척인 여기까지 올라오셨다가 그냥 내려가셔서야 되겠는가고 거듭 말씀올리였다.
그러는 그들을 만류하시며 녀사께서는 금강산구경에 시간가는줄 몰랐다고, 자칫하면 장군님의 식사시간을 어길번 했다고 하시였다.
계속하여 녀사께서는 오후에 장군님께서 또 현지지도를 떠나시게 된다고 하시면서 그러니 내려가 점심차비도 하고 준비도 해드려야 하겠다고 말씀하시였다.
그이의 말씀에 일군들은 격정을 금할수 없었다.
오로지 김일성주석을 잘 받들어모시는데서 참된 삶과 행복을 찾으시였기에 녀사께서는 아름다운 절경, 폭포의 장쾌한 메아리를 뒤에 남기시고 되돌아서시였던것이다.
정녕 김정숙동지는 김일성주석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치신 혁명가의 참다운 귀감이시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