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4월 23일발 조선중앙통신)23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오사까태생의 친일역적을 제거해야 한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근 일본정부가 과거의 조선침략을 미화하는 또하나의 중학교 력사교과서를 검정에서 통과시킨것과 관련하여 남조선인민들의 반일감정이 급속히 높아가고있다. 《전국력사교과서모임》, 민주로총 등 64개 단체들은 성명을 발표하여 일본정부에 력사교과서의 검정통과를 철회하라고 일제히 들이댔다. 《민주당》과 《민주로동당》은 《일본군국주의망령이 여전히 꿈틀거리고있는데 대해 또한번 경악하게 된다》고 비난하면서 《과거를 반성하지 못하는자의 말로는 비극으로 끝난다》고 경종을 울리였다. 이것은 일본반동들의 재침책동을 짓부시고 민족의 존엄을 지키려는 남조선인민들의 확고한 의지를 반영한것이다.
일본은 우리 민족의 백년숙적이다. 지난날 우리 나라를 40여년이나 강점하고 식민지통치를 실시한것도 일제이고 8.15후 60년이 넘도록 과거의 죄악에 대해 사죄도 배상도 하지 않은것도 일본이며 오늘 식민지통치자의 옛지위를 되찾으려고 피눈이 되여 날뛰는것도 일본반동들이다. 조선민족치고 일제의 식민지통치로 피해를 받지 않은 사람은 하나도 없으며 재침의 칼을 빼들고 날뛰는 일본반동들을 규탄하지 않는 사람도 없다. 우리 민족이 일본이라는 말만 들어도 치를 떨며 복수를 다짐하는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오죽하면 괴뢰외교통상부가 이번에 《깊은 우려》요 《근본적인 시정》의 촉구요 하는 뜨뜨미지근한 말로나마 대변인성명을 냈겠는가.
그런데 명색이 《대통령》이라는 리명박은 일본반동들의 력사외곡책동을 어물쩍해서 넘기려고 하였다. 보도에 의하면 일본정부가 외곡된 력사교과서의 검정을 통과시킨지 이틀만에 일본수상 아소를 만난 역도는 그에 대해 항의할 대신 《력사인식문제로 량국관계가 주춤하는 일이 있었으나 량국관계가 후퇴할수는 없다》느니,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관계로 발전시켜나가야 한다》느니 하고 줴쳤다. 그것은 우리 민족의 피로 물든 죄악의 력사를 미화하며 해외팽창의 길로 질주하는 일본반동들에게 력사외곡책동을 문제삼지 않겠으니 조금도 걱정하지 말라고 부추기는 반민족적망발이였다. 일본반동들의 재침야망실현에 동조하는 역도의 망발로 말미암아 사무라이족속들의 력사외곡책동에 분노하는 남조선인민들은 물론 형식적인 대변인성명을 낸 괴뢰외교통상부까지 뒤통수를 얻어맞은셈이다.
사태의 엄중성은 리명박이 이번에 처음으로 친일역적행위를 한것이 아니라는데 있다. 지난해에 집권하기 바쁘게 바다건너 일본에 날아간 역도는 우리 겨레에게 백번 엎드려 사죄하고 용서를 빌어도 시원치 않을 일본반동들의 천인공노할 과거 침략범죄를 백지화해주면서 《신협력시대》니, 《동반자관계》니 하고 떠들다 못해 기신기신 왜왕을 찾아가 《천황》으로 호칭하며 서울에 《초청》하는 쓸개빠진 역적행위를 감행했다. 일본에 괴뢰대사를 파견하면서 과거청산문제를 《호주머니에 넣고 꺼내지 말라》고 훈계한것도 다름아닌 리명박이다. 일본반동들의 력사외곡과 재침책동이 날로 로골화되는 최근에도 역도는 일본《해상자위대》군악대를 부산에 끌어들여 시가행진을 벌리려고 하다가 인민들의 강력한 항의에 부딪쳐 하는수없이 철회했다. 짐승도 한번 빠졌던 함정주변에는 가지 않는다는데 일이 이쯤 되면 친일역적행위를 더이상 하지 말아야 할것이 아닌가. 그런데 리명박은 민심에 도전하는 친일매국망발을 탕탕 늘어놓고있으니 도대체 정상적인 사고력을 가졌다고 볼수 있겠는가. 이런 조건에서 역도가 앞으로도 친일역적행위를 계속 감행할것이라는것은 두말할것 없다.
사실 리명박의 출생지는 일본의 오사까이다. 물론 그것을 시비하자는것은 아니다. 문제는 역도가 태줄과 함께 민족의 넋까지 오사까에 파묻은 특등친일매국노라는것이다. 이번에 리명박이 일본반동들의 력사외곡책동을 두둔하며 어물쩍해넘기려고 한것은 결코 우연치 않다.
오사까태생의 특등친일역적이 《대통령》이라고 거들먹거리고있으니 일본반동들이 더욱더 기고만장해서 력사외곡과 독도강탈책동에 열을 올리면서 재침의 칼을 휘두르며 식민지통치자의 옛지위를 차지하려고 분별없이 날치는것이다.
제반 사실들이 보여주는바와 같이 반리명박투쟁을 전개하는 여기에 우리 민족이 백년숙적 일본의 재침책동을 막고 과거 죄악의 대가를 천백배로 받아내는 길이 있다. 그런것만큼 오사까태생의 특등친일역적 리명박역도를 제거하기 위한 남조선인민들의 투쟁은 온 겨레의 지지속에 더욱더 강화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