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추어진 착공일
(평양 4월 27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59(1970)년 1월 어느날이였다.
위대한 김일성주석께서는 한 일군을 부르시여 서성거리건설에 착수하였는가고 물으시였다.
일군이 건설자들은 착공준비를 다 갖추었는데 철거사업이 지체되여 건설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는것을 말씀드리자 주석께서는 그에게 새 거리건설착공을 4월로 미루어야 하겠다고 하시였다.
주석께서는 철거되는 세대들이 겨울에 이사를 하게 되면 곤난한 점이 많을것이라고, 지난해에 조월된 살림집건설에 힘을 넣어 빨리 완공한 다음 거기에 철거지대 사람들을 옮기고 건설에 착수하여야 한다고 이르시였다.
그때에야 주석의 깊은 심중을 알게 된 일군은 목이 메여 아무 대답도 드리지 못하였다.
자기들은 더 좋은 살림집을 지어주겠으니 불편하더라도 몇달만 참아달라고 설복하는것으로 만족하였고 주민들도 새 거리가 일떠서는데 얼마나 기쁜 일인가고 하면서 이사짐을 싸던 일이 생각났던것이다.
하지만 주석께서만은 인민들이 단 하루라도 불편을 겪는것을 허용하지 않으시였다.
자기들이 생각을 짧게 하였다는 일군의 대답을 들으신 주석께서는 겨울에 이사를 하게 되면 불편한 점들에 대하여 하나하나 일깨워주시였다.
진정 여기에는 인민들에게 자그마한 그늘도 없게 해주시려는 김일성주석의 다심하신 친어버이사랑이 깃들어있었다.
이렇게 되여 공사는 봄철에야 시작되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