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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과 일화(42)
   동지에 대한 뜨거운 사랑

(평양 4월 29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28(1939)년 7월 어느날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한 녀대원을 치료할데 대한 위대한 김일성주석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안도현 오도양차의 수림속으로 들어가시였다.

녀사께서는 가파로운 비탈과 골짜기 지어는 벼랑까지 톺으시며 송진과 가문비진을 긁어다가 불에 녹여 환자의 부어오른 팔과 손등에 붙여주시고 산열매와 약초들을 뜯어다 밤새 달여 환자의 입에 떠넣어주시면서 극진히 치료해주시였다.

어느날 폭우가 쏟아져내리고 밤에는 세찬 바람이 불면서 초막지붕까지 날려버렸다.

녀사께서는 자신의 옷과 담요를 환자에게 덮어주시고 몸으로 폭우도 막아주시였다. 그러시고는 강의한 의지를 가지고 병을 이겨내야 한다고 하신 주석의 말씀을 되새겨주시며 그에게 힘과 용기를 주시였다.

김정숙동지의 불같은 육친의 사랑에 의하여 녀대원은 마침내 병을 털어버리고 대오에 다시 서게 되였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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