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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과 일화(43)

   없애버린 장승

(평양 5월 6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22(1933)년 봄 5.1절행사준비로 들끓던 연길현 왕우구 어느한 마을에서 있은 일이다.

마을어구의 길옆에는 액운을 막는다는 장승이 있었는데 그것은 사람들의 혁명의식에 적지않은 부정적영향을 주고있었다.

이 《괴물》을 그냥 두어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하신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장승도 없애고 사람들의 머리속에 남아있는 미신적관념도 없애야겠다고 결심하시였다.

어느날 한 녀인으로부터 밤에 산기슭에서 도깨비가 춤추는것을 보았다는 이야기를 들으신 녀사께서는 마을녀인들을 데리고 그곳에 가보시였다.

거기에는 《토벌》왔다가 죽은 일본군놈의 시체가 있었다.

그이께서는 사람이 죽어 부패될 때에는 린이라는 물질이 나와 퍼런 빛을 내게 된다고 하시면서 장승도 옛날 통치배들이 사람들을 몽매하게 만들려고 세워놓은 허수아비라는것을 일깨워주시였다.

이튿날 그 이야기를 들은 공청원들은 장승을 없애버리고말았다.

그후 마을사람들은 미신적관념에서 벗어나 민족의 태양 김일성장군님을 우러르며 반일투쟁에 용약 떨쳐나서게 되였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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