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5월 14일발 조선중앙통신)14일부 《민주조선》은 《만화애호가의 망측한 추태》라는 제목으로 된 다음과 같은 개인필명의 론평을 실었다.
얼마전 일본수상 아소가 유럽동맹 의장국인 체스꼬와 도이췰란드를 방문하였다. 아소의 유럽방문과 관련하여 외신들과 전문가들은 그것이 《외교적성과》를 올려 땅바닥에 떨어진 자민당정부에 대한 지지률을 회복하고 앞으로 있게 될 중의원선거에 대비해보려는 이른바 유세행각이였다고 평가하고있다. 문제는 아소가 유럽방문기간 자기의 정치적야욕을 실현하기 위해 남을 걸고드는 못된 근성을 또다시 드러냈다는 사실이다. 그는 일본 유럽동맹정기수뇌자회담과 체스꼬, 도이췰란드수상들과의 개별적인 접촉에서 우리의 위성발사와 핵문제를 걸고 들면서 유럽동맹의 립장에 《사의》를 표시한다느니, 6자회담조기재개에 《지지》와 《련대》를 표시해달라느니 뭐니 하고 허리를 갑삭거렸다.
제기된 문제를 제힘으로 처리할 능력이 없어 구걸외교에 매달리지 않으면 안되게 된 아소의 정치적처지도 가긍하지만 남에게 잘 보이자고 비굴한 자세를 취해가며 우리까지 함부로 걸고드는 아소의 추태는 참으로 역스럽기 그지없다.
그래도 한 나라의 수상이고 국가수반의 자격으로 유럽을 방문했을진대 어느 정도 점잖게 처신해야 하지 않겠는가. 입이 헤프고 사고가 천박하여 사람들의 말밥에 자주 오르고있는 아소의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그런데 아소에게는 그런 자각이 도대체 있는것 같지 않다.
위성발사문제를 놓고보아도 그렇다.
우리의 인공지구위성발사를 전후하여 히스테리적인 발작을 일으켰다가 일본이 국제사회앞에서 톡톡히 망신을 당한것은 그리 오래전의 일이 아니다. 아마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얼굴이 뜨거워서라도 두번다시 우리의 인공지구위성발사문제를 입에 올리지조차 않았을것이다.
그런데 제편에서 먼저 우리의 인공지구위성발사문제를 입에 올렸으니 이게 정신이 나간 사람의 추태가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할말 못할 말, 앉을자리 설자리도 분간하지 못하는 아소의 정치적병집은 이미 때를 놓친것이 분명하다.
망신이 뭔지, 체면이 뭔지도 모르고 때이른 나이에 벌써부터 망녕을 부리는 아소를 믿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한심하다.
사람들이 일본을 두고 왜 《앞날이 보이지 않는 나라》라고 단정하는지 일본인들은 곰곰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한마디 튕겨준다면 일본에 아소와 같이 한치 앞도 분간하지 못하고 오직 권력에만 환장이 되여 돌아치는 사람들이 정치를 한답시고 거들먹대고 있기때문이다.
아소정권이 쩍하면 권력유지의 주패장처럼 내흔들고있는 《랍치문제》도 그렇다. 이번 유럽방문기간에도 아소는 이미 명백해졌고 더이상 존재하지도 않는 《랍치문제》라는것을 또다시 끄집어내여 우리를 악의에 차서 헐뜯고 그 무슨 해결이요 뭐요하고 희떠운 소리를 늘어놓았다. 그 화살이 종당에는 자기에게 돌아올줄도 모르고말이다.
조일사이에 랍치문제가 남아있다면 그것은 일본의 조선인랍치범죄뿐이다. 여기에는 아소가문도 도저히 회피할수 없는 책임을 지니고있다.
아소의 증조할아버지가 창업주로 되여있는 아소탄광은 제2차 세계대전시기 조선인 1만 2,000여명을 랍치해다가 노예로동을 강요한 범죄의 력사를 가지고있다.
제2차 세계대전의 종식과 더불어 응당 청산되였어야 할 랍치범죄가문에서 태여난 아소가 랍치소리밖에 더하겠는가.
이런 력사의 퇴물들이 모여 푹 썩을대로 썩은 오물퇴적장이 바로 일본정계이다. 그러다나니 일본정계에서는 권력싸움이 그칠새 없고 하루가 멀다하게 추문이 발생하고있으며 정치는 온통 뒤죽박죽이 되여가고있다.
이런 나라에 무슨 앞날이 있고 희망이라는것이 있을수 있겠는가.
이번 유럽행각기간에 벌린 아소의 추태는 그가 혹시 만화를 좋아한다더니 이번에는 제가 직접 정치만화의 주인공으로 등장하고싶어하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하고있다.
입에서 구렝이가 나가는지, 뱀이 나가는지도 모르고 마구 헤덤비다가 영영 미쳐버린 아베의 신세가 되지 않으려거든 아소도 조심하는것이 좋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