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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주석과 일화(267)

   지팽이를 차에 두신 사연

(평양 6월 15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83(1994)년 6월 중순 위대한 김일성주석께서는 생애의 마지막시기의 일요일마저도 80고령의 몸으로 포전길을 걸으시였다.

주석께서 어느한 협동농장을 찾으신 그날은 서해의 세찬바람이 포전길의 먼지까지 휘몰아올리며 기승을 부리던 험한 날이였다.

한 일군이 주석께 인사드리며 이렇게 바람세찬 날씨에 험한 길을 걸으시면 어떻게 하시는가고 말씀올리였다.

그러자 주석께서는 일없다고, 인민들이 잘살게 되면 그 어떤 험한 길도 얼마든지 걸을수 있다고 하시였다.

이윽고 포전쪽으로 걸음을 옮기신 주석께서는 강냉이 정보당 예상수확고에 대하여 알아보시고나서 농사를 아주 잘했다고 만족해하시며 다른데서도 다 여기처럼 농사를 해야한다고, 분토를 많이 생산하여 올해 농사를 잘 지어야 한다고 하시면서 밭관개정형도 알아보시였다.

그러느라 시간이 퍼그나 흘러 해가 서쪽으로 기울기 시작했고 바람은 여전히 세차게 불어 어떤 때는 숨이 다 막히는듯 하였다.

수행원들이 주석께 바람이 사나운데 이젠 그만 돌아가셔야겠다고 거듭 말씀드리였지만 그이께서는 이런 바람을 많이 맞아야 풍년가을을 본다고 하시며 포전길을 계속 걸으시였다.

이날 농사형편을 구체적으로 료해하시면서 오랜시간 포전길을 걸으신 주석께서는 다시 오겠다고 하시며 농장을 떠나가시였다.

그러나 그것이 주석께서 생애의 마지막시기에 걸으신 포전길로 될줄이야 어찌 알았겠는가.

주석께서 서거하신 후에야 사람들은 이날 그이께서 우리 인민들이 가슴아파할가봐 지팽이를 차안에 두시고 포전길을 걸으시였다는것을 알게 되였다.

그 이야기를 전해들은 인민들은 김일성주석의 위대한 생애의 발자취가 어려있는 농장벌의 포전길을 걷고 또 걸으며 서로 부둥켜안고 가슴을 쳤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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