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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조선 《반공화국압살을 노린 군사적망동》
(평양 6월 23일발 조선중앙통신)23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반공화국압살을 노린 군사적망동》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미국이 우리 공화국에 대한 압박의 도수를 전례없이 높여나가고있다. 이미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정치외교적, 경제적압박을 적용한 미국은 군사적방법에 의거하는 물리적인 대북압박공세까지 덧창치고있다.

조선반도주변해역에로 긴급출동할데 대한 미군부의 명령에 따라 핵항공모함 《로날드 레간》호를 선두로 하는 미제7함대전투집단이 본토를 출항하고 《F-22》전투기 12대가 일본의 가데나기지에 새로 배비되였으며 남조선주둔 미군지상부대들이 긴급비상동원상태에 진입하였다.

간과할수 없는것은 이번에 미국이 대북군사적압박공세에 동원한 미군무력이 전투력에 있어서나 무장장비수준에 있어서 미군의 핵심침략부대들이라는 사실이다.

이로써 조선반도정세는 더 한층 격화되여 전쟁의 문어구에 바싹 접근하는 엄중한 정치군사적초긴장상태가 조성되게 되였다.

조선반도에 이렇듯 첨예한 대결국면을 몰아온 장본인은 다름아닌 미국이다.

미행정부는 우리 공화국에 대한 체질적인 적대감으로부터 출발하여 우리를 무장해제시키고 종당에는 우리의 사상과 제도를 허물어버릴 음모를 꾸며왔다.

미국이 전면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실시할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삼은것이 우리의 인공지구위성발사였다. 우리의 인공지구위성발사는 평화적인 우주개발정책에 따른것으로서 국제법상으로나 국제사회의 우주개발실태로 보나 아무런 문제거리도 없는것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우리의 인공지구위성발사를 두고 그 무슨 《장거리미싸일시험발사》니, 《도발과 위협》이니 하는따위의 어마어마한 모자를 씌우면서 대조선비난공세를 펼쳤으며 나중에는 유엔안보리사회까지 끌어들여 우리 공화국의 자주권을 유린하고 존엄을 모독하는 참을수 없는 정치적도발행위를 감행하였다.

미국의 주장대로 한다면 우리 공화국은 남들이 식은죽먹기로 해대고 심지어 전패국들도 다하는 위성발사를 마음대로 할수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 이것이 본질에 있어서 주권국가의 자주적권리를 미국에 고스란히 양보하고 영원히 우리 나라가 2부류, 3부류국가로 취급을 받으며 살아가라는 소리나 같다는것은 누구에게나 명백한 사실이다.

우리가 이런 최대의 정치적모욕과 수치를 감수할수 있겠는가.

미국의 날강도적처사에 의해 나라의 최고리익이 침해당한 엄중한 사태하에서 우리는 부득불 강력한 자위적대응조치를 취하지 않을수 없게 되였다.

우리의 2차핵시험은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이 낳은 산물이며 가증되는 미국의 반공화국압살기도를 분쇄하고 나라의 자주권과 존엄을 지키기 위한 정당한 자위적조치였다.

우리는 핵억제력을 보유한 덕에 세계의 《유일초대국》으로 자처하는 미국의 모진 정치, 경제적압력과 군사적위협속에서도 끄떡없이 나라와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 안전을 지키고 강성대국건설을 성과적으로 추동해나갈수 있게 되였다. 따라서 우리 군대와 인민은 우리 공화국이 핵억제력을 보유한데 대해 더없는 긍지와 자랑으로 여기고있다.

현재 미국이 최정예군사집단으로 자랑하는 미군무력들을 조선반도주변으로 급파한다 어쩐다하며 우리를 놀래워보려고 꾀하고있지만 우리에게는 그것이 한갖 얼빠진자의 추태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국력이 강하면 배심이 든든하고 배짱이 강하기 마련이다.

미국이 곧잘 외워대는 《제재》요, 압력이요 하는따위는 우리에게 절대로 통하지 않는다.미국의 《제재》에는 보복으로, 《대결》에는 전면대결로 당당히 맞서나가는것이 선군정치에 기초한 우리의 대응방식이다.

미국은 제 발등을 스스로 내려찍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 말고 아무 쓸모도 없는 대조선적대시정책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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