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7월 28일발 조선중앙통신)28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설 《군국화는 파멸의 길이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일본반동들의 군국화책동이 날로 우심해지고있다. 일본은 일제패망후 형식상 《평화》를 지향한다고 표방하여왔다. 하지만 그 병풍뒤에서 일본반동들의 군국주의부활책동은 잠시도 중단없이 감행되였다. 일본군국주의자들은 패망후 그에 대한 끈질긴 복수심으로 이를 갈며 해외침략을 노린 군국화를 집요하게 다그쳐왔다.
지금으로부터 10년전 일본국회 중의원에서 《히노마루》와 《기미가요》를 합법화한것은 그 대표적인 실례이다. 일본군국주의자들이 《히노마루》와 《기미가요》를 국기, 국가로 하는 법안을 채택한것은 극히 위험한 군국주의적행위로서 그들의 침략적본색과 야심을 인류앞에 다시금 여실히 드러내보여주었다.
《히노마루》와 《기미가요》에는 일본의 피비린 침략력사가 얼룩져있다. 구일본의 《황군》은 《히노마루》를 들고 《기미가요》를 제창하면서 전쟁을 일으키고 살륙과 파괴, 략탈만행에 기승을 부리며 돌아쳤다. 《히노마루》와 《기미가요》는 일본제국주의의 침략도구였다. 《히노마루》와 《기미가요》는 일제의 침략과 전쟁, 살륙과 략탈, 파괴의 대명사이기도 하였다.
하지만 침략과 전쟁에 환장하였던 일제는 오래동안 사용되여온 《히노마루》와 《기미가요》를 감히 국기, 국가로 법제화하지는 못하였다.
그런데 일본반동지배층들은 1990년대말에 와서 《히노마루》와 《기미가요》를 공식적인 국기, 국가로 합법화하였던것이다.
일제의 침략으로 참혹한 희생과 불행, 고통과 민족적재난을 겪은 아시아사람들은 《히노마루》와 《기미가요》라는 말만 들어도 치를 떨고있다. 《히노마루》와 《기미가요》를 일본의 국기, 국가로 하는것과 관련하여 당시 교도통신은 《히노마루》와 《기미가요》의 법제화과정이 과거 일본군국주의와 관련되여있기때문에 《매우 예민한 문제》라고 하였다.
일본 도꾜지방재판소가 군국주의상징인 《히노마루》게양과 《기미가요》제창을 강요하는것이 헌법에 위반되는 행위로 된다고 판결한것도 이런 리유때문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반동들이 《히노마루》와 《기미가요》를 법제화한것은 일본군국주의자들이 해외침략야망에 얼마나 들떠있고 그 실현을 위해 얼마나 광분하고있는가 하는것을 명백히 보여주었다. 일본반동지배층은 《히노마루》, 《기미가요》 등을 리용하여 합법적으로 군국주의를 고취하며 본격적인 해외침략의 길에 나서려 하고있다. 다시말하여 일본군국주의세력은 지난날처럼 《히노마루》를 날리고 《기미가요》를 제창하며 군국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해외침략의 길에 뛰여들려 하고있다.
새 세기에 들어와 일본은 미국상전의 적극적인 지지비호밑에 군국화를 발광적으로 다그쳤으며 《자위대》무력의 해외진출과 전투지역에서의 군사작전을 더욱 강화하였다. 그들은 다른 자본주의나라들이 견줄수 없을 정도로 무력을 증강하였다. 비행기와 전투함선들이 대대적으로 생산, 구입되여 전투서렬에 진입되였다.
일본반동들은 막대한 자금을 지출하여 항공모함, 대형장거리수송기, 다음세대 초계기 등의 생산, 구입, 배비를 적극 추진하고 재침전략에 맞게 무력을 전반적으로 재편성하였다.
방위청의 방위성으로의 승격, 미싸일방위체계수립계획의 적극적인 추진, 현대전에 대처한 《자위대》의 작전지휘체계의 수립, 실현단계에 들어선 우주군사화책동 등은 일본군국주의자들의 재침광증을 여실히 보여주고있다.
일본반동들은 《평화공헌》의 허울좋은 간판밑에 각종 전쟁법들을 조작하여 《자위대》의 해외군사작전의 문도 활짝 열어놓았다. 그들은 《유엔평화유지활동협력법》개정을 통하여 《자위대》가 《유엔평화유지군》의 기본활동에 참가하는것을 금지한 조치를 철회하는 방법을 찾는데 달라붙고 해외파견 《자위대》무력의 무기사용제한조건을 완화하는 등 해외침략을 합법화하기 위한 놀음을 벌리고있다.
《자위대》무력의 현대화, 장거리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침략무력이 임의의 시각에 일본밖으로 뛰쳐나갈수 있는 법적장치도 마련되였다. 《자위대》의 작전범위가 일본주변은 물론 멀리 태평양지역과 인디아양지역으로 대폭 확대되였고 새 《일미방위협력지침》관련법의 채택으로 미군과의 보다 밀접하고 포괄적인 군사협력, 침략전쟁참가가 법적으로 담보되게 되였다.
오늘 일본반동들은 우리의 《미싸일발사기지》에 대한 선제타격시도를 뻐젓이 드러내놓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일본에서는 조선재침, 해외군사작전을 국가정책으로 내세운데 기초하여 자라나는 새 세대들을 일제가 이루지 못한 《대동아공영권》야망실현에 내몰기 위한 군국주의사상주입책동이 본격화되고있다. 일본군국주의자들속에서 《히노마루》를 게양하고 《기미가요》를 제창하는것이 교원들의 《직무상의 의무》로 된다는 소리가 왕왕 울려나온것은 그 단적인 실례로 된다. 일본문부과학성은 소학교학생들속에서 《기미가요》를 부르는것을 중요한 교육내용의 하나로 만들데 대해서와 중학교학생들에게 《일본의 안전과 방위, 국제공헌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는 등 《자위대》의 해외활동의 《정당성》을 주입하는 교육을 주도록 한다는것을 결정하였다.
일본반동들은 《히노마루》게양과 《기미가요》제창을 통해 일본청소년들에게 일제의 침략력사에 대한 긍지감, 군국주의에 대한 동경심, 패망에 대한 복수심을 키워주려 하고있다. 한편 《야스구니진쟈》참배를 정례화, 대중화하고 반동영화, 출판물 등 선전물들을 통하여 일본사회를 더욱더 우경화, 군국화에로 몰아가려고 획책하고있다.
일본반동들은 해외침략열에 들뜬 나머지 물인지 불인지 모르고 전쟁히스테리적발작을 일으키고있다.
재생재무장된 일본군국주의가 또다시 《히노마루》를 날리고 《기미가요》를 부르며 아시아재침의 길에 나서는것은 시간문제로 되고있다.
그러나 일본반동들은 일제의 패망의 력사에서 응당한 교훈을 찾아야 한다.
오늘의 시대는 일제가 《대동아공영권》을 부르짖으며 세상이 좁다하게 돌아치던 20세기가 아니다.
침략의 더러운 피로 얼룩진 죄악의 력사는 절대로 되풀이될수 없다. 만일 일본반동들이 기어코 해외침략의 길에 나선다면 그들에게는 비참한 종말이 차례지게 될것이다. 군국주의광신자들은 해외침략의 길로 나가다가는 《히노마루》가 패전국의 기발로 시궁창에 처박히고 《기미가요》가 패전국의 장송곡으로 될것이라는것을 명심하고 분별있게 처신해야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