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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력사를 자랑하는 조선부채
(평양 8월 7일발 조선중앙통신)삼복더위가 시작된 조선에서 요즈음 각양각색의 부채를 쥔 사람들의 모습을 흔히 볼수 있다.

예로부터 아름다움과 정교함으로 세상에 알려진 조선부채는 더위를 막기 위한 수단으로 리용되여왔다.

조선에서 부채는 발굴된 유적과 옛기록을 통하여 고구려와 고려시기에 널리 퍼진것으로 전해지고있다.

력사책 《삼국사기》에는 후백제왕 견훤이 고려태조 왕건에게 공작새모양의 부채인 《공작선》을 보냈다는 기록이 있다.

황해남도 안악군의 고구려벽화무덤(4세기)에도 부채가 그려져있다.

부채종류도 다양하였는데 고려시기에는 접는 부채와 자루부채가 유명하였다.

명나라태조는 조선부채 특히 접는 부채를 좋아했는데 이를 자기 나라에서도 만들도록 하고 부채이름을 《고려선》(고려부채)이라고 하였다고 한다.

리조시기에 와서 부채의 사북에 동식물을 형상한 선추를 매다는 등 만드는 수법이 발전하였으며 그 형태도 둥근것, 6각형, 7각형, 8각형, 련잎모양, 련꽃모양, 도끼모양, 새깃모양 등으로 다양해졌다.

초물부채는 왕골이나 부들을 엮어서 만들었으며 부채면에는 종이나 엷은 비단을 붙이고 여러가지 무늬나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기도 하였다.

선조들은 의례용부채로서 도금한 동심에 비단을 바르고 구슬로 장식한 호화스러운 진주부채와 직경 60~70cm의 둥근 부채면에 1m가량의 자루를 붙인 긴자루부채도 썼다.

오늘 조선인민은 선조들의 부채제작기술을 계승발전시켜 사회주의생활양식에 맞는 더욱 맵시있고 아름다우며 간편한 부채를 만들어 리용하고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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