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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량심이 있는가-《위안부》문제 법적해결 발언
(평양 8월 10일발 조선중앙통신)일본이 과거 《위안부》범죄를 청산할데 대한 국제사회의 요구에 정면으로 도전해나서고있다.

지난 7월 23일 유엔녀성차별청산위원회 제44차회의에서 일본대표단은 《위안부》범죄에 대해 성근하게 사죄하고 배상할것을 요구하는 위원회 성원들에게 정부가 이미 《량심의 가책》을 표시하였다느니 뭐니하며 사죄를 회피하다못해 《위안부》문제는 법적으로 해결된것이라는 망발을 늘어놓았다.

그야말로 언어도단이다.

《위안부》문제가 법적으로 해결되자면 일본이 그에 대해 충분히 인정하고 사죄, 배상해야 한다.

그런데 일본은 옳바른 사죄와 배상은커녕 그것을 력사의 흑막속에 덮어두려 하고있다.

지금까지 국제사회에 공개된 구일본의 《위안부》범죄자료들은 모두 피해자들과 유가족들, 국제기구들의 진술과 조사에 의한것이지 일본국가가 자체의 조사를 통해 털어놓은것은 결코 아니다. 일본당국은 력대로 《위안부》문제가 여러 나라 국회들과 국제회의들에서 폭로, 단죄되게 될 때마다 그것을 악랄하게 방해하여왔다. 아베집권시기에는 범죄자체를 전면부정하는데까지 이르렀다.

일본이 세계가 공인하는 특대형인권유린범죄인 《위안부》범죄를 인정조차 하려 하지 않는데 어떻게 그 무슨 해결과 《량심의 가책》에 대해 말할수 있는가.

일본이 사죄의 실례로 내세우는 1995년의 《무라야마담화》를 보더라도 그것이 《위안부》범죄에 대한 일본국가의 진정한 사죄였다면 응당 그에 대한 국가의 성실한 배상이 뒤따라야 하는것이다.

그러나 일본은 졸렬하게도 민간기금을 내세웠으며 이것으로 《위안부》문제가 다 해결된듯이 여론을 오도하려들고있다.

이것은 피해자들과 국제사회에 대한 참을수 없는 우롱으로서 일본의정신도덕적타락이 오늘 어느 지경에 이르렀는가를 그대로 보여주고있다.

량심은 행동의 거울이며 거짓과 진실을 가르는 기준이다.

일본의 량심은 20만의 조선녀성들을 군수품으로, 전쟁소모품으로 치부하며 그 잔학성과 더러움에 있어서 력사에 전무후무한 《위안부》범죄를 저지를 때처럼 이그러지고 흐려져있다.

때문에 일본은 조선과 아시아의 수많은 녀성들의 존엄과 절개, 정조를 무참히 유린하고 그들을 삶아죽이던 그때처럼 이 범죄에 대해 수치를 느끼지 않고 거짓말만 늘어놓고있는것이다.

일본의 정신도덕적타락이 전쟁과 살륙의 피바다를 펼치던 지난세기나 조금도 다름없는 상태에 있다는 여기에 문제의 심각성과 위험성이 있다.

력사에는 전쟁도 많았고 전범국의 치욕을 안은 나라도 한둘이 아니다. 하지만 일본처럼 범죄의 력사를 청산하지 않고 말장난으로 피비린 만행의 피해자들과 그 후손들을 우롱하는 속되고 철면피한 나라는 없다. 어제는 일본과 같은 파쑈국가였던 도이췰란드가, 오늘은 파시즘의 원흉이였던 이딸리아가 치욕스러운 과거를 털어버리고 새 출발을 하였다. 지난 세기 전반기 파시즘의 광풍으로 세상을 소란케했던 3개 나라중 유독 일본만이 정신도덕적타락의 시궁창속에서 딴 꿍꿍이를 하고있다.

《위안부》범죄와 같은 치욕의 과거를 성근하게 똑똑히 사죄, 배상하지 않는한 일본은 량심에 대해 말할수 없다.

일본이 섬나라의 좀되고 철면피한 근성을 버리지 못하고 시대착오적인 지배야욕, 팽창야망에 사로잡혀 오그랑수만 쓴다면 언제가도 국제적인 저주와 고립을 면할수 없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과거 일제의 천인공노할 《위안부》범죄를 끝까지 결산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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