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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무력강화에 큰 힘을 넣은 조선민족
(평양 8월 11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민족은 세면이 바다로 둘러싸여있는 나라의 자연지리적조건에 맞게 일찍부터 해상무력강화에 힘을 넣었다.

력사기록에는 B.C.2세기초에 일어난 정변에 의해 권력의 자리에서 밀려난 고조선(B.C.30세기초~B.C.108년)의 준왕일행이 수천명의 부하들을 데리고 바다길로 멀리 피신하였다는 내용이 있는데 이것은 고조선시기에 큰 함선집단이 존재하였다는것을 립증해주고있다.

고구려(B.C.277년~A.D.668년)시기 수군은 정규적인 해상무력으로서 자기의 기본틀을 갖추게 되였다. 고구려수군은 396년 국토통합을 위해 당시까지 보기 드문 대규모적인 해상원정을 단행하였으며 5세기초에는 수천리 바다길로 우회하여 적의 소굴을 들이치기도 하였다. 제해권을 확고히 틀어쥔 고구려수군은 해상전투와 원정은 물론 상륙전과 해안방어전에도 능하였다.

발해수군은 8세기초에 은밀한 해상기동과 불의의 상륙작전으로 침략군의 수군기지를 순식간에 공격점령함으로써 적들의 간담을 서늘케 하였다. 발전된 배무이공업을 가지고있던 발해는 많은 인원과 군수물자를 승선, 적재할수 있는 대형함선들을 수많이 건조하였다. 731년 발해수군은 대동강이남지역을 차지하고있던 후기신라와 협동하여 조선동해로 쳐들어온 300척의 왜나라 침략선을 격파하였다.

고려(918년~1392년)의 함선들은 매우 견고하고 속도도 대단히 빨랐다.

고려말기 최무선에 의한 화포의 창안제작은 수군의 질적강화를 추동하였다.

고려사람들은 습기를 막을수 있게 밀페된 화약고를 갖춘 세계최초의 포함을 건조하였다. 이때로부터 바다싸움에서 배전을 맞붙이고 벌리는 싸움은 자취를 감추기 시작하였고 해상전투는 화력타격을 배합하게 되였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화약무기로 장비된 고려의 위력한 포함들은 1380년 진포앞바다에서 왜구의 500여척 함선집단을 모조리 불태워버리는 전과를 거두었다.

리조(1392년~1910년)시기에 수군은 더욱 강화되였다. 력사기록에 의하면 15세기 전반기 리조수군의 함선은 13가지 종류에 총 829척, 병력은 5만여명에 달하였다.

당시 제일 유명한것은 세계최초의 철갑선인 거북선이였다. 그 모양이 독특하고 구조가 간단하면서도 견고하고 안전한 거북선은 속도가 빠르고 화력장비가 우수하여 당시로서는 어디에도 비길데없이 위력한 함선이였다. 이 함선은 임진조국전쟁시기 자기의 위력을 남김없이 발휘하였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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