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겨진 멍석
(평양 8월 18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56(1967)년 11월 평안남도내 사업을 현지지도하시던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대동군의 어느 한 작업반의 탈곡장가까이에서 문득 차를 세우도록 하시였다.
농장에서는 길에 멍석을 펴고 벼를 건조시키였는데 이미 건조된 벼를 다 거둔 멍석우에는 드문드문 벼알이 남아있었다.
그이께서 멍석을 치우고 지나가자고 말씀하시여서야 일군들은 비로소 차를 멈추게 하신 사연을 알게 되였다.
그이께서는 몸소 멍석의 한쪽을 먼저 잡으시였다.
일군들이 어쩔바를 몰라하며 만류했지만 그이께서는 일없다고, 함께 멍석을 들자고 하시며 너그럽게 웃으시였다.
멍석우에 드문드문 널려있는 벼알들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시던 그이께서는 농민들이 힘들여 지은 낟알인데 그냥 밟고 지나서야 되겠는가고 하시며 일군들과 함께 멍석을 길 한옆으로 옮겨놓으시였다.
일군들은 한알의 낟알도 그토록 귀중히 여기시는 김정일동지의 고결한 풍모앞에서 감동을 금치 못하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