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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과 일화(57)

   한밤을 지새우시며

(평양 8월 19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26(1937)년 3월 위대한 김일성주석께서 조선인민혁명군 주력부대를 친솔하시고 무송원정을 단행하시던 때의 일이다.

끊임없는 전투와 힘겨운 행군으로 대원들모두가 깊은 잠에 든 어느날 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우등불가에서 불에 탄 모자를 깁고계시였다.

그 모자는 한 신입대원의것이였다.

늘 혁명동지들을 돌보시느라 늦게야 잠자리에 들군하시는 녀사의 세심한 눈길에 우등불에 타는 모자가 발견되였던것이다.

언제나 남을 위해 아낌없는 사랑을 바쳐가시는 녀사께서는 그 대원이 깨여나면 얼마나 걱정하겠는가 하는 생각이 앞서시여 피곤을 애써 물리치며 바느질을 하시였다.

육체적부담과 피로가 겹쳐들 때 잠을 이긴다는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였지만 자신보다 혁명동지를 먼저 생각하시는 녀사께서는 한밤을 지새우시며 크나큰 사랑을 바치시였다.

김일성주석께서는 1985년 11월 그때의 일을 감회깊이 회고하시며 그날 한다하는 남자들도 참기 힘든데 녀대원이 남을 위해 바치는 그 인정미에 감동되였다고 하시면서 김정숙동무는 앞에 나서기 싫어하는 성품이였지만 항상 인정이 철철 넘쳐있었다고, 그래서 그는 어디서나 사랑과 믿음을 받았다고 추억을 담아 뜨겁게 말씀하시였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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