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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묻은 과거사를 태워버릴수 있는가-일제의 조선인련행범죄
(평양 8월 22일발 조선중앙통신)일제에 의한 조선인강제로동피해자들의 사후자료가 또다시 발굴되여 사람들의 격분을 자아내고있다.

자료에 의하면 1930-1940년대에 일본의 혹가이도광산에 끌려가 강제로동에 시달리다가 목숨을 잃은 70여명의 조선사람들이 화장당하였다. 그들의 사망원인이 페염이나 페결핵, 타박상, 질식사로 되여있어 당시 참혹했던 강제로동실태를 적라라하게 담고있으며 사망원인을 감추려고 화장한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과거 일제에 의해 세상 그 어느 민족도 체험해보지 못한 뼈저린 수난을 당한 피해자들이 죽어서도 진실을 알리지 못하게 하려는 극악한 반인륜적범죄행위이다.

일제가 저들에 의해 억울하게 죽은 조선사람들의 유골을 고향의 가족, 친척들에게 돌려주지 않고 굴막장에 그대로 처넣거나 외딴 곳에 그대로 방치해둔 범죄사실이 드러난것이 불과 얼마전의 일인데 또다시 드러난 강제로동피해자들에 대한 반인륜적죄행에 격분하지 않을수 없다.

사망자들의 대부분은 아시아대륙에 대한 침략전쟁을 계획하고 파쑈전쟁동원체제구축에 달라붙었던 일제의 침략전쟁수행의 비참한 희생자들이다.

조선민족전체를 《징용법》의 대상으로 삼고 전면적인 로동력착취와 략탈전을 감행한 일제는 조선사람들을 강제로 끌어내여 고역장들과 전쟁터들에 내몰아 죽게 하였다.

일제가 조선에서 강제로 련행하여 죽음의 고역장들과 전쟁터들에 내몬 조선인청장년들의 수는 무려 840만여명에 달한다. 녀성들과 8살의 소년, 60살에 달하는 로인들까지도《정신대》, 《근로보국대》로 내몰아 그야말로 마소보다 더한 학대를 가하였다.

일제는 조선사람들에게 가장 위험한 일을 시키면서도 초보적인 로동보호조치조차 취하지 않아 수많은 조선사람들이 무리로 생죽음을 당하게 하였다. 굶어죽은 사람, 무너지는 굴에 파묻혀 죽은 사람, 매맞아 죽은 사람 등 억울하게 희생된 조선사람들의 수가 얼마인지 모른다.

죽어서도 치욕을 면치 못한 강제로동피해자들이다.

그러나 일본은 오늘까지도 조선인민에게 감행한 저들의 극악한 반인륜적죄행에 대하여 사죄하고 배상할 대신 과거청산의 책임을 집요하게 회피해나서고있으며 저들의 과거범죄를 어떻게 하나 력사의 흑막속에 덮어보려고 비렬하게 책동하고있다.

패망후 60년이 훨씬 지나도록 일제에 의한 가장 큰 피해국인 우리 나라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집요하게 회피해온 일본당국은 오히려 《피해자》로 둔갑하여 반공화국소동을 벌리고있으며 극단한 대조선적대분위기를 조성하고있다.

과거죄행을 어떻게하나 은페하기 위하여 책동한 구일본의 죄행이나 과거청산을 회피하고 력사외곡과 같은 정치적사기행위에 집요하게 매달리고있는 오늘 일본반동들의 책동은 조금도 차이가 없다.

일본은 력사적으로 우리 나라와 민족에게 인적, 물적, 정신적으로 가장 큰 피해를 주고 오랜 세월이 지나도록 배상을 하지 않고있는 철면피한 나라이다.

일본에 대한 뼈에 사무치는 원한과 분노를 안고있는 우리 인민은 과거죄악을 한사코 외면하면서 도전적으로 놀아대는 일본반동들에게서 반드시 피의 대가를 받아내고야말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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