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지성
(평양 8월 26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29(1940)년 초겨울 위대한 김일성주석께서 친솔하신 조선인민혁명군 소부대가 한 골짜기에서 숙영하게 되였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대원들이 모두 깊은 잠에 들었지만 빨래감을 들고 개울가로 나가시였다.
녀사께서는 맵짠 추위속에서 얼음을 까고 옷을 빤 다음 우등불가에 나무가지들을 꽂아놓으시고 옷가지들을 너시였다.
그런데 이때 비상소집구령이 내렸다.
녀사께서는 급히 빨래를 거두고 대렬에 들어서시였다.
새벽행군을 마친 대오가 숙영지에 이르자 녀사께서는 손질한 옷을 드시고 사령부천막안으로 들어가시였다.
파랗게 언 녀사의 얼굴과 옷을 번갈아보시고 모든것을 대번에 짐작하신 사령관동지께서는 누가 동무에게 그렇게 하라고 했는가고 엄하게 말씀하시였다.
대원들은 그때에야 비로소 녀사께서 젖은 옷을 품어 말리시였다는것을 알게 되였다.
김정숙동지께서 바치신 그 뜨거운 지성이야말로 이 세상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자기 수령에 대한 충실성의 최고정화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