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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어지러운 과거와 결별해야 한다》-일본군《위안부》문제
(평양 8월 31일발 조선중앙통신)31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어지러운 과거와 결별해야 한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국제무대에서 일본군《위안부》범죄행위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가고있다. 최근 일본 《마이니찌신붕》의 보도에 의하면 유엔녀성차별청산위원회가 일본에 일본군《위안부》문제를 해결할것을 강력히 요구하였다.

유엔녀성차별청산위원회는 지난 시기에도 이미 여러차례 일본군《위안부》문제를 제기하였으나 일본이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고있는데 대하여 불만을 표시하고 이번에 또다시 이 문제해결을 요구하였다고 한다.

얼마전 일본군《위안부》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호소하는 토론회가 미국의 워싱톤에서 진행되였다. 토론회참가자들은 일본군《위안부》제도는 반인륜적범죄라고 하면서 일본정부가 제2차 세계대전시기 일제가 감행한 성노예행위에 대해 공개하고 이와 같은 문제가 다시 반복되는 일이 없도록 미국은 물론 유엔 등 국제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 미국회 하원 아시아태평양분과위원회 위원장은 《전쟁과 녀성인권》을 주제로 열린 강연회에서 일본군《위안부》범죄는 최악의 녀성인권침해사례라고 하면서 현 미국대통령과 국무장관이 일본군《위안부》관련결의안의 유엔상정을 추진하도록 국회범위내에서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있다고 말하였다.

범죄적과거를 청산하지 않고 묵여두면 둘수록 국제적비난은 날로 더욱 크게 쏟아져나오기마련이다. 산더미같은 과거범죄보따리를 안고있는 일본은 동네북신세이지만 할말이 없게 되여있다.

지난 세기 전반기 일제는 침략과 전쟁에 환장이 되여 우리 나라를 비롯한 아시아의 많은 나라 인민들에게 상상하기 어려운 불행과 재난을 들씌웠다.

특히 일본군《위안부》범죄는 지난날 일본정부와 군부가 권력을 발동하여 조선과 아시아나라들에서 수많은 녀성들을 강제로 끌어다가 《황군》의 성노예로 만든 국가적범죄이다. 인류력사에 수많은 전쟁이 기록되여있지만 정부와 군부의 지시와 관여하에 수많은 녀성들을 강제련행, 랍치, 유괴하여 집단적으로 전쟁터에 성노예로 끌고다니며 특대형반인륜적범죄를 저지른것은 오직 일본뿐이다.

과거 일제가 저지른 극악한 범죄행위에 대해 솔직히 인정하고 배상하는것은 일본이 지니고있는 력사적책임이고 법적, 도덕적의무이다.

그런데 일본반동들은 과거청산은 고사하고 일제의 반인륜적범죄를 극성스레 외곡, 정당화하고있다.

일본군《위안부》범죄행위가 드러났을 때에 일본우익세력들은 그런것이 《존재하지 않았다.》느니, 《꾸며낸 이야기》라느니 뭐니 하면서 아닌보살하였다. 일본군《위안부》범죄에 국가가 관여하였다는것을 립증하는 수많은 자료들이 발굴되여서야 일본당국은 더는 그에 대한 국가적책임을 부인할수 없게 되였다. 하지만 그들은 배상문제에서 성근한 자세를 보이지 않고있다.

일본이 어지러운 과거를 깨끗이 청산하지 않고 어물쩍해서 넘기려 해도 그 피해자들은 그것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는다.

최근 중국의 변호사들이 제2차 세계대전시기 중국인강제로동피해자들에 대한 손해배상을 일본기업들에 요구한것은 그 단적인 실례이다. 중국의 120여개 변호사사무소는 일본내 20여개 기업들에 서한을 보내여 제2차 세계대전당시 일제에 의해 강제로동을 강요당한 중국인들에게 사과, 배상할것을 요구하였다. 이것은 응당한 일이다.

그러나 일본은 그러한것을 외면하고있다. 일본이 과거청산은 요리조리 회피하면서도 사회에 군국주의바람을 몰아오는데 극성을 부리고있는것은 사람들의 커다란 경계심을 불러일으키고있다. 일본에서는 해외팽창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군사적움직임이 로골화되고있다. 과거죄악에 대한 배상의무를 집요하게 회피하고있는 일본이 또다시 그 전철을 밟을수 있다는것은 의심할바 없다.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씻는것은 오늘날 하나의 국제적추세로 되고있다. 도이췰란드가 제2차 세계대전시기 나치스정권하에서 강제로동에 종사한 다른 나라 사람들에 대한 보상금지불을 전부 끝냈다는것은 이미 알려져있다. 도이췰란드는 과거범죄에 대한 성근하고 허심한 태도를 보여줌으로써 국제적신뢰를 얻고있다. 일본은 과거청산에서 성실성을 보인 나라들의 전례를 따라야 한다. 일본이 국제적신뢰를 얻자면 어지러운 과거와 떳떳이 결별해야 한다. 이것은 국제사회의 한결같은 목소리이기도 하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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