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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민의 피로 얼룩진 간또대지진참변
(평양 9월 1일발 조선중앙통신)일본땅을 조선인민의 피로 물들인 간또대지진참변은 그때로부터 86년이 된 오늘도 일제야말로 극악한 야수의 무리라는것을 적라라하게 폭로하고있다.

1923년 9월 1일 오전 일본의 간또일대에서는 강한 지진이 일어났다.

순간에 이 일대는 불바다에 잠기고 모든것이 파괴되였다.

피해지역 주민들속에서는 구제대책을 취하지 않는 정부에 대한 항의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바빠맞은 일본당국은 민심의 불만을 재일조선인들에게 돌려 정부에 대한 그들의 반감을 해소시키는 한편 이것을 조선인탄압과 학살의 기회로 삼을 무서운 음모를 꾸미였다.

조선인살륙의 《필요성》과 《합법성》을 일본인들에게 《납득》시키기 위하여 《조선인폭동설》을 날조해냈으며 조선사람들을 《적》으로 규정하고 무자비하게 학살할데 대하여 공포하였다.

당국의 반인륜적인 살인지령에 따라 일제야수들은 참대창, 곤봉, 쇠갈구리 등 각종 흉기들을 가지고 잔인한 방법으로 조선사람들을 닥치는대로 탄압학살하였다.

살인마들은 이르는 곳마다에 《검문소》들을 만들어놓고 이곳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발음하기 까다로운 일본말을 시켜보고는 조선사람이라고 인정되면 그 자리에서 가차없이 살륙하였다.

또한 조선사람들을 10여명씩 묶어 제방뚝에 세워놓고 《새로 만든 기관총의 성능을 검사한다.》고 하면서 쏴죽였으며 사람들을 철사로 묶어 불태워죽이였다.

일제의 극악한 만행으로 이때 무참히 학살당한 조선사람들의 수는 무려 2만 3,000여명에 달하였다.

일제는 무고한 조선인민에게 죽음과 고통을 들씌운 저들의 범죄를 세월이 흘러도 지울수도 감출수도 없다는것을 똑똑히 알고 하루빨리 청산하여야 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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