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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과 일화(59)

   건국의 기적소리

(평양 9월 2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34(1945)년 12월 어느날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청진제철소(오늘의 김책제철련합기업소)를 찾으시였다.

녀사께서는 파괴된 공장구내를 가슴아프게 바라보시며 제관직장쪽으로 향하시다가 한창 연기를 뿜어올리고있는 한 기관차옆에서 걸음을 멈추시였다.

성수가 나서 일하고있는 두 청년과 따뜻이 인사를 나누신 녀사께서는 그들에게 기관차를 운전해본 일이 있는가고 물으시였다.

한 청년이 자기는 해방전에 이 기관차에서 조사로 일하였는데 일본인기관사는 운전기술을 배워주기는 고사하고 기계장치들에 손도 대지 못하게 하였다고 하면서 그때의 분통을 참을수 없어 얼마전부터 동무들과 함께 기관차를 정비한후 오늘아침에 불을 지폈다고 말씀드리였다.

녀사께서는 대단히 만족해하시며 이런 동무들이 바로 새 조선의 주인들이라고, 이런 동무들이 있는 한 제철소복구는 문제없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잠시후 청년을 앞세우고 기관차에 오르신 녀사께서는 한번 기적소리를 울려보라고 이르시였다.

제철소구내에 기적소리가 요란히 울려퍼지였다.

이어 사기가 오른 청년이 기관차를 몰아가자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달려왔다.

감격으로 들끓는 군중을 바라보시던 녀사께서는 손수 기적변을 잡으시고 우렁찬 기적소리를 다시금 높이 울리시였다.

이윽고 기관차에서 내리신 녀사께서는 오늘 울린 기적소리는 제철소복구가 시작되였다는것을 세상에 알리는 신호였다고 힘주어 말씀하시였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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