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9월 7일발 조선중앙통신)7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백해무익한 선택을 하지 말라》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양대가리를 걸어놓고 말고기를 판다는 말이 있다. 미국이 그런 식으로 행동하고있다. 그들은 말로는 《변화》요, 《완화》요, 《군축》이요 하고 곧잘 외워대지만 행동은 그와 딴판으로 하고있다.
최근에 제기된 몇가지 자료를 보자.
영국의 로이터통신은 미공군중장이 미군부가 우리 나라와 이란의 지하핵시설 등을 대상으로 한 지하구조물파괴용초대형폭탄 《벙커 버스터》 10~12개의 확보를 추진중이라고 말하였다고 전하였다. 미국방성은 지난 7월에 이 폭탄의 조기생산을 위한 현 회계년도예산승인을 국회에 제기하면서 그것이 우리 나라와 이란을 작전대상으로 하는 미태평양사령부와 미중앙사령부의 긴급요구에 따른것이라고 하였다. 미군부는 이 폭탄을 레이다망에 걸리지 않는 《B-2》스텔스폭격기 등에 탑재하여 《적》의 지하시설들을 공격하는데 리용할 목적밑에 그 생산을 다그치고있다고 한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 미공군이 핵탄두를 탑재할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싸일 《미니트맨-3》발사시험을 단행하였다.
미군부의 이러한 군사적조치들은 무엇을 시사해주는가. 보는바와 같이 미국은 힘의 정책, 군사적강권정책을 조금도 변화시키지 않고있으며 군비경쟁과 전쟁의 길로 질주하고있다. 미제는 힘의 방법으로 저들의 비위에 거슬리는 나라들을 압살하고 세계적범위에로 지배권을 확대할 야망밑에 무장장비의 현대화, 고성능화, 장거리화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이를 위해 그들은 돈을 마구 퍼부으면서 군비확장정책에 계속 매여달리고있다. 미국의 현 행정부하에서 새 회계년도 군사예산이 현 회계년도보다 늘어난 사실이 그것을 립증해준다.
우에서 언급된 자료들을 통해 명백히 알수 있는것처럼 힘으로 반제자주적인 나라들을 짓누르고 지배주의야망을 실현하려는 미국의 침략적군사전략에는 아무런 변화도 없다. 오히려 그것은 날을 따라 더욱 강화되고 그 위험성이 보다 커지고있다.
미국은 결코 《군축》과 《평화》를 바라지 않으며 구태의연히 군사적강권, 전쟁만을 추구하고있다. 미호전세력이 《벙커 버스터》초대형폭탄생산에 열을 올리며 대륙간탄도미싸일발사시험을 강행하는 등 현대적무력증강과 전쟁책동에 광분하는것은 미국의 호전적기질과 반동적정체를 여실히 드러내보여준다. 미제는 세계최대의 전쟁광신자이며 세계평화와 안전파괴의 주범이다. 이에 대해 미국은 그 어떤 변명이나 부정도 할수 없게 되여있다.
우리는 이 기회에 미국의 변함없는 대조선군사적강권정책에 대해 다시한번 론박하려고 한다. 미국의 대조선군사적강권정책은 우리 공화국과 사회주의에 대한 그들의 극심한 적대의식의 산물이며 제2조선전쟁흉계의 집중적표현이다. 미국의 대조선군사적강권정책이 강행되는 속에서는 조미관계와 조선반도비핵화문제에서 그 어떤 변화도 진전도 기대할수 없다. 누구보다도 세상리치에 《밝다》고 으시대며 제노라고 하는 미국이 이런것을 모를리 만무하다. 문제는 미국이 그에 대해 흥미를 가지지 않으며 어떻게 하나 저들의 침략적인 반사회주의, 대아시아전략실행의 제동기로 되고있는 우리 공화국을 군사적강권으로 제거하려는 야심을 품고있는것이다. 미국은 우리 공화국이 사회주의보루로, 평화의 성새로 강화되고있는것을 아니꼽게 보고있다. 미제는 우리 공화국을 제압하고 전조선을 틀어쥐여야 저들의 침략적목적을 용이하게 실현할수 있다고 타산하고있다. 이로부터 그들은 조선반도의 정세완화와 평화와는 완전히 상반되게 남조선과 그 주변에서 전쟁무력을 계속 증강하면서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과 같은 위험천만한 시험전쟁, 핵예비전쟁을 광란적으로 벌리고있는것이다. 미군부의 지하구조물파괴용폭탄확보조치도 실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군사적공격에 력점을 두고있다고 말할수 있다. 이것은 사실상 제2조선전쟁준비완성을 위한 매우 위험한 군사적움직임이다. 보건대 미국은 우리 나라와 적대관계를 풀고 평화적공존을 하려는 의사를 꼬물만큼도 가지고있지 않다. 우리는 이에 대해 미국의 이번 군사적조치를 놓고 더욱 절감하며 확신하게 되였다. 미국이 우리 나라를 한사코 힘으로 어째보려 하는 조건에서 우리는 응당한 대응조치를 계속 강구해나가지 않을수 없다. 미제호전세력의 엄중한 북침전쟁책동에 대처하여 우리 공화국은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과 안전,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전쟁억제력을 백방으로 강화하고 반제군사전선을 보다 튼튼히 다져나갈것이다.
미국은 우리와의 대결력사를 총화해볼 필요가 있으며 거기에서 교훈을 찾고 백해무익한 선택을 하지 않는것이 좋을것이다. 이것은 인류량심의 심중한 충고이기도 하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