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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과 일화(60)

   다시 이어주신 《구만리》

(평양 9월 8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35(1946)년 봄 어느날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평안남도 양덕철도병원(당시) 원장을 통하여 한 젊은 로동자가 다리를 심하게 다쳐 생명이 위급하게 되였다는것을 알게 되시였다.

아무래도 환자의 다리만은 잘라야 될것같다는 그의 이야기를 들으신 녀사께서는 앞길이 구만리같은 청년인데 다리를 자르지 않고 고칠 방도는 없는가고 물으시고는 약들은 어떤것이 필요한가고 하시였다.

자책감으로 얼굴을 들지 못하던 원장은 마음을 고쳐먹고 병원에 항생제가 떨어졌다고 말씀드리였다.

그제야 다소 마음을 놓으신 녀사께서는 필요한 약들을 구해다가 그 청년의 다리를 꼭 고쳐주자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녀사의 다심한 보살피심속에 원장의 안해는 평양까지 가서 필요한 약들을 구해왔으며 병원에서는 철야로 치료전투가 벌어졌다.

드디여 기적이 일어나 그 청년은 6개월만에 완치되여 대지를 마음대로 활보할수 있게 되였다.

의사들과 철도로동자들은 백두산녀장군께서 구만리같은 청년의 앞길을 다시 이어주시였다고 하면서 감동을 금치못하였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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