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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주석과 일화(281)

   때늦게 핀 꽃을 보시고도

(평양 9월 21일발 조선중앙통신)위대한 김일성주석께서 주체68(1979)년 6월 어느날 청진시를 현지지도하시던 때의 일이다.

저녁녘에 숙소의 정원길을 거니시던 주석께서는 정향꽃을 보시고 정향꽃이 이제야 피였다고, 평양보다 보름 늦다고 하시며 여기는 여름에도 날씨가 이렇게 선선한가고 일군들에게 물으시였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이께서 왜 이런 말씀을 하시는지 그 뜻을 알수 없었던 한 일군은 여기는 해풍이 올라오기때문에 여름에도 날씨가 선선하다고 말씀드리였다.

다음날 함경북도와 청진시 농촌경리부문일군협의회에서 그이께서는 이곳에서 정보당 남새생산량이 낮은것은 농사방법을 깊이 연구하지 않은데 그 원인이 있다고 하시면서 청진시에서는 강냉이뒤그루로 가을남새를 심으면 안된다고, 보리나 올감자뒤그루로 가을남새를 심으라고 일깨워주시였다.

순간 일군들은 정향꽃이 이제야 피였다고 하시면서 이 고장의 여름날씨에 대하여 물으시던 그이의 말씀이 떠올랐다.

그이께서 때늦게 피여난 정원의 꽃을 보시고도 봄이 늦게 오고 일찍 서리가 내리는 이곳 지방에서 알곡대 남새2모작방도를 찾아주시였던것이다.

주석께서 가르쳐주신 과학적인 남새생산방법대로 그후 청진시에서는 지대적조건에 맞게 농사를 지어 남새생산에서 일대 전환을 가져왔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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