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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과 일화(63)

   한줄기의 연기를 보시고도

(평양 9월 30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29(1940)년 10월중순 어느 날이였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부대가 한 골짜기에서 숙영하게 되였을 때 샘터에서 작식준비를 하시다가 한줄기의 연기가 피여오르는것을 발견하시였다.

연기가 나는 곳으로 달려가보니 대원들이 불을 피우고 벌통에서 벌을 내몰고있었다.

녀사께서는 그들에게 날이 아직 어둡지 않았는데 숙영지부근에서 연기를 내면 어떻게 하는가고 엄하게 지적하시였다.

잠시 대원들을 둘러보시던 녀사께서는 사령관동지께 꿀을 대접하겠다는것은 좋은 일이지만 경각성없이 유격대의 규률을 어기고 불을 피우면 사령부의 안전이 어떻게 되겠는가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고는 사령관동지를 보위하여야 할 무겁고도 영예로운 임무를 지닌 우리들에게 있어서 경각성은 첫째가는 생명이라는것을 왜 생각하지 못하는가고, 오늘 동무들의 경각성없는 행동은 결국 불을 피워놓고 사령부의 위치를 적들에게 알려준것과 다름없다고 준절히 비판하시였다.

대원들은 자기들의 경솔한 행동에 대한 자책감으로 머리를 들지 못하였다.

그들을 바라보시던 녀사께서는 우리는 사령관동지를 모시고있다고, 그러므로 우리는 무슨 일을 하든지 그것이 사령부의 안전에 영향을 줄수 있지 않겠는가 하는것부터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언제 어디서나 사령부의 안녕을 먼저 생각하시는 김정숙동지를 우러르며 대원들은 뜨거운것을 삼키였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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