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0월 12일발 조선중앙통신)12일부 《로동신문》은 개인필명의 론설에서 10.4선언은 6.15공동선언에 천명된 《우리 민족끼리》정신에 기초하여 북남관계발전과 조선반도의 평화, 민족의 공동번영과 나라의 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방도들을 전면적으로 집대성하고 포괄적으로 밝힌 행동지침이며 자주통일의 실천강령이라고 강조하였다.

론설은 10.4선언의 전반을 관통하고있는 기본사상은 나라의 통일문제를 민족공동의 요구와 리익에 맞게 자주적으로 풀어나가며 북남관계를 통일지향적으로 발전시켜나가는것이라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10.4선언의 견인력과 생활력은 지난 2년간 조국통일을 위한 우리 민족의 실천투쟁과정에 남김없이 과시되였다.

우리 민족은 력사적인 10.4선언을 민족의 자주적발전과 통일을 추동하는 고무적기치로, 6.15공동선언을 전면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실천강령으로 받아안고 그 리행을 위한 투쟁을 과감히 벌려왔다. 이 과정은 온 겨레가 북남선언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와 성실한 리행에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 평화통일이 있다는 진리를 더욱 확고하게 체득한 나날이기도 하였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6.15공동선언과 10.4선언리행을 위한 투쟁과정에 이룩된 성과와 경험들을 소중히 여기고 공고히 함으로써 북남관계를 명실공히 우리 민족끼리의 관계, 화해와 협력의 관계로 전환시키기 위하여 적극 노력하여야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