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0월 18일발 조선중앙통신)18일부 《로동신문》은 개인필명의 론설에서 일본이 선행자들이 저지른 전쟁범죄를 모르는체 하고 외면하며 그 청산을 회피하는것은 정의와 인류량심을 우롱하고 력사에 도전하는 범죄적행위로서 세계가 그것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론설은 뿌리깊은 군국주의사고관점에 물젖어있는것으로 하여 일본반동들은 전후 60여년세월이 흐른 오늘까지도 지난날의 전쟁범죄에 대해 옳바른 평가를 내리는것을 꺼려하며 력사의 새 출발을 하려는 용단을 내리지 않고있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그들은 과거 일제에 의해 가장 큰 피해를 입고 대일원한을 품고있는 우리 인민에게 전혀 배상을 하지 않고있을뿐아니라 뚱딴지같은 문제를 들고나와 조선침략죄행을 유야무야하려고 어리석게 책동하고있다.

일본이 과거 조선침략범죄를 계속 부인, 외곡하며 배상을 회피하면 조일적대관계는 언제 가도 해소될수 없으며 더욱 팽팽해질것이다.

저지른 죄행의 엄중성으로 보나 인간의 도리로 보나 일본은 마땅히 과거죄악을 성근히 인정하고 그 청산에 나서야 한다.

경제대국이라고 하는 일본이 어지러운 과거를 그냥 안고있으면 있을수록 그만큼 일본의 영상은 흐려지게 되고 국제무대에서 손가락질만을 받게 될것은 뻔하다.

일본이 세월의 흐름속에 우리 인민에게 끼친 지난날의 침략죄행이 약화되거나 지워지게 되리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큰 오산이다.

일본은 과거 전쟁범죄에 대해 옳바른 립장과 태도를 가지고 지난 세기의 어지러운 흔적을 깨끗이 털어버림으로써 새로운 모습으로 세계앞에 나서야 할것이다. 이렇게 하는것은 일본이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위해 반드시 결산하고 넘어가야 할 력사적책임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