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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긴장완화분위기를 해치는 전쟁모의》
(평양 10월 24일발 조선중앙통신)24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긴장완화분위기를 해치는 전쟁모의》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며칠전 서울에서 제41차 남조선미국《년례안보협의회》가 진행되였다. 여기에서 호전세력들은 또다시 판에 박힌 이른바 《북의 핵위협》에 대해 떠들면서 그에 대처한 모험적인 《군사적대응태세》를 모의하였다.

결과 조선반도《유사시》 남조선뿐아니라 미국본토와 일본에 배치된 미군을 비롯한 세계전역의 미군무력을 《전략적으로 유연하게 증강투입》하여 남조선을 《방위》하며 핵무기와 재래식무력, 미싸일방위체계를 비롯한 《모든 범주의 군사능력》을 발동하여 남조선에 《확장억제력을 제공》하기로 한 미국의 공약을 재확인한다는 등의 16개 항으로 된 《공동성명》이 발표되였다. 미국이 《유사시》 남조선에 제공하기로 한 《확장억제력》의 실현수단이 구체적으로 명문화된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스쳐지날수 없는 매우 엄중한 사태이다.

남조선이 미국과 해마다 벌려놓고있는 《년례안보협의회》라는것은 랭전시대의 산물이다. 그것이 그 무슨 《위협》과 《안보》의 간판밑에 우리를 무력으로 해치기 위한 위험한 전쟁모의판이라는것은 공인된 사실이다.

조선반도에 정세완화의 기류가 나타나고 북남관계개선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있는 시기에 남조선과 미국의 군당국이 북침을 노린 《년례안보협의회》를 벌려놓고 미군무력증강이니, 《확장억제력제공》이니 하며 화약내를 풍긴것은 내외의 치솟는 격분을 자아내고있다.

대화와 협력을 위한 우리의 성의와 노력에 군사적조치로 대응해나선 호전광들의 도발적인 망동은 내외가 한결같이 바라는 북남관계개선에 제동을 걸기 위한 불순하기 그지없는 반공화국대결책동이다.

알려진바와 같이 최근 우리는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북남관계를 전환하기 위한 일념으로부터 여러가지 대범한 조치들을 취하고 그 실현을 위해 진지하게 노력하고있다.

그런데 남조선과 미국의 군부세력들은 아직도 낡은 시대의 사고방식에 사로잡혀 우리를 적대시하고있다. 그들이 이번에 《년례안보협의회》에서 그 무슨 《핵위협》을 운운하며 《군사적대응태세》를 공언해나선것은 대화와 협력의 분위기를 어떻게 하나 깨버리고 대결과 압력으로 문제를 해결해보려는 범죄적기도의 발로이다.

조선반도에 긴장완화와 북남관계발전의 분위기가 조성될 때마다 도발적인 군사적소동으로 그것을 해치며 정세를 긴장시키는것은 내외호전세력들의 상투적수법이다. 지금도 그들은 북남관계개선의 분위기가 서가는것을 아니꼽게 여기며 그것을 군사적도발로 억제하고 우리와 계속 대결하며 지어 북침전쟁도 불사할 위험한 야망을 추구하고있다.

우리는 모처럼 나타난 긴장완화의 흐름에 배치되게 군사적도발로 대결과 긴장을 고취하며 정세를 다시금 막다른 고비에로 몰아가려는 내외호전세력의 위험한 책동을 절대로 용납치 않을것이다.

우리가 핵억제력을 강화하는것은 미국의 계속되는 핵위협에 대처하여 조국과 사회주의를 수호하고 전민족의 안녕을 지키기 위한 정정당당한 권리행사이다. 오늘 조선반도에서 위협으로 되는것은 그 누구의 《핵문제》인것이 아니라 내외호전광들의 변함없는 반공화국적대시정책이며 대화와 협력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그들의 무모한 군사적도발행위이다.

우리는 조선반도에서 긴장이 격화되고 북남관계가 악화되는것을 바라지 않는다. 긴장완화와 북남관계개선에로 향한 대세의 흐름은 그 무엇으로도 가로막지 못할것이다.

남조선당국은 북남관계개선과 대결정책의 전환을 요구하는 내외의 목소리를 새겨듣고 외세와 야합하여 동족을 반대하는 군사적도발소동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

북남관계의 전도는 전적으로 그들의 행동여하에 달려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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