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0월 24일발 조선중앙통신)24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외세의 장단에 춤추지 말아야 한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며칠전 서울에서 남조선미국사이의 이른바 《년례안보협의회》가 벌어졌다. 미국과 남조선의 군부우두머리들은 여기에서 그 무슨 《북의 핵위협》과 관련한 《대응책》을 모의하고 16개 항으로 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공동성명》은 미국이 조선반도《유사시》 세계전역의 미군무력을 증강배치한다는것과 《핵우산과 재래식타격능력, 미싸일방어능력》 등의 《확장억제력》을 남조선에 제공한다는것을 골자로 하고있다. 남조선군부호전광들은 미국이 미국본토와 주일미군을 위주로 했던 기존의 《전시증원무력》을 전세계에 배치된 미군무력으로 확대하고 《확장억제력》을 구체화한것을 무슨 《성과》인듯이 불어대고있다. 이것은 미국과 야합하여 북남관계정상화에 제동을 걸어보려는 남조선군부호전광들의 반공화국대결책동이 어느 지경에 이르렀는가를 여실히 보여주고있다.
알려진바와 같이 불신과 대결로 얼룩진 북남관계가 우리측의 대범하고 아량있는 주동적조치에 의해 화해와 협력의 길에 들어서고있다. 동족과의 대결에서 살길을 찾는 남조선의 군부호전광들은 이러한 정세흐름에 몹시 불안해하고있다. 이번에 그들이 미국상전과 북침전쟁모의를 벌려놓고 《북의 핵위협》을 광고한것은 그러한 위기의식의 산물이다.
하다면 조선반도에서 과연 누가 핵위협을 하는가 하는것이다. 남조선을 강점한 미국이 핵무기로 우리 공화국을 반세기이상 위협했고 지금도 위협하고있다는것은 비밀이 아니다.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이 로골화됨에 따라 더욱더 가증되는 핵위협은 우리 공화국으로 하여금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을수 없게 떠밀었다. 공정한 세계여론이 평가하는것처럼 우리 공화국의 핵무력은 철두철미 민족의 존엄과 안전을 지키고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것이다. 그렇기때문에 남조선인민들과 해외동포들은 물론 조선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세계 광범한 인민들은 우리 공화국의 핵보유를 적극 지지하고있다.
미국이 추종세력들을 총동원하여 《북의 핵위협》을 떠들며 여론을 오도하는것은 우리 공화국을 무장해제시켜놓고 손쉽게 집어삼키기 위해서이다. 미국의 이러한 여론조작놀음은 조선반도정세가 완화에로 흐를수록 더욱 악랄하고 집요하게 감행되고있다. 최근 북남관계가 우리의 주동적조치에 의해 모처럼 정상화의 길에 들어서는 때에 미국방장관이 서울에 날아들어 《북의 핵위협》을 광고하며 남조선호전광들을 동족과의 대결에로 부추긴것은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의 표현으로서 대화와 협상을 통하여 핵문제를 해결할 의사가 없다는것을 실증해주고있다. 미국의 속심은 《북의 핵위협》을 구실로 조선반도정세를 격화시켜 북침전쟁도발에 유리한 조건을 마련하자는것이다. 지각있는 사람이라면 이것을 모를수 없다.
그런데 남조선호전광들은 미국의 검은 속심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들의 장단에 춤추면서 동족대결의 길로 질주하고있다. 핵무기로 동족을 해치려는 미국에 추종해야 전쟁밖에 초래할것이 없다. 조선반도에서 새 전쟁, 핵전쟁이 터지면 남조선의 그 누구도 결코 무사할수 없다. 남조선당국은 이것을 명심하고 심사숙고해야 하며 미국의 장단에 춤추지 말아야 한다.
미국과 남조선호전광들이 북남관계정상화에 제동을 걸어보려고 아무리 발악해도 그것은 부질없는짓이다. 우리측의 성의있는 노력에 의해 시작된 북남관계의 눈석이는 온 겨레의 지지성원속에서 더욱더 빨라질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