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에 없던 휴식명령
(평양 10월 26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27(1938)년 봄 어느날 위대한 김일성주석의 친솔하에 압록강연안 장백일대에로 진출하던 조선인민혁명군 주력부대는 송화강을 도하하고있었다.
그런데 이때 한 대원이 그만 나무다리에서 미끄러져 물살에 말려들다나니 온통 물참봉이 되였다.
이른 봄이라 옷은 삽시에 얼어들어 소가죽처럼 되였지만 그는 아무러한 내색을 하지 않고 부지런히 행군대렬을 따라섰다.
이 사실을 아신 주석께서는 그의 옷을 만져보시며 어디 다친데는 없는가고 물으시였다.
그가 얼마든지 대오를 따라설수 있다고 말씀드리자 그이께서는 그러면 동상을 입을수 있다고 하시면서 대오에 휴식명령을 내리고 우등불을 피우게 하시였다.
옷을 벗어 말리우자면 시간이 더 지체될것 같아 입은채로 말리우겠다고 말씀올리는 그에게 주석께서는 그렇게 하면 화상을 입을수 있다고 하시면서 끝내 그의 옷을 벗겨주시고 모포로 감싸주시였다.
한 대원의 젖은 옷때문에 계획에 없던 휴식명령을 내리신 김일성주석의 사랑은 진정 다심한 어머니의 사랑이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