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1월 16일발 조선중앙통신)16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유령<사령부>는 해체되여야 한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세계적으로 미국만큼 생억지를 잘 쓰는 나라는 없을것이다. 미국은 저들의 리기적목적에 따라 없는것도 있다고 하고 있는것도 없다고 곧잘 우기고있다.
최근 남조선강점 미군사령관 월터 샤프가 《유엔군사령부》존재의 《필요성》을 운운하였다. 그는 《유엔군사령부》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갈등요소》를 해소하기 위한 《효과적인 기구》라느니, 그 무슨 《적대행위》로부터 조선반도를 《방어》할것이라느니 뭐니 하면서 그것이 《앞으로도 계속 존재할것》이라고 줴쳤다.
이것은 조선반도에서 랭전의 대결구도를 계속 유지하며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대한 지배야망을 기어이 실현하려는 미국의 속심을 그대로 드러내보인것이다.
대내외적으로 날을 따라 커가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주둔 미군을 비롯한 해외주둔 미군철수압력을 받고있는 미국이 남조선강점 미군을 철수할데 대한 국제적목소리를 무마해보려고 별의별 궤변을 다 내돌리고있는데 어리석기 그지없다.
미국이 유령같은 존재인 《유엔군사령부》의 간판밑에 미군의 남조선강점을 합법화하고 동북아시아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기도에서 《유엔군사령부》의 존재를 부각시켜보려고 아무리 모지름을 써도 그의 부당성과 비법성을 절대로 감출수 없다.
미국은 남조선주둔 미군을 《유엔군》으로 묘사하고있지만 그것은 미국이 반세기전에 유엔의 이름을 도용하여 비법적으로 조작해낸것이다.
《유엔군사령부》가 유엔관할하의 기구라면 적어도 그 사령관은 유엔이 임명해야 하며 마땅히 그 산하에 유엔성원국들의 무력이 속해있어야 한다. 하지만 미국이 《유엔군사령부》라고 우기는 이 유령과 같은 군사기구사령관은 력대적으로 미국정부가 미국인들로 임명하여왔으며 《유엔군사령부》에는 미국외에 그 어떤 다른 유엔성원국의 무력도 포함되여있지 않다. 남조선주둔 미군이 만일 《유엔군》이라면 미국은 병력이동이나 배비변경, 무력축감과 증강 등을 마땅히 유엔과 사전협의를 하여야 할것이다. 그러나 미국은 유엔과의 아무런 사전협의나 소통도 없이 저들의 일방적인 결심에 따라 남조선주둔 미군을 움직이고있다. 유엔이 관할기구의 재정은 부담하지만 《유엔군사령부》의 재정은 부담하지 않는다.
남조선주둔 미군이 《유엔군》이 아니라는데 대하여서는 미국인들자신이 인정하고있다. 지난 조선전쟁말기에 《유엔군사령관》이였던 클라크는 《나는 <유엔군사령관>이였지만 전쟁기간에 유엔으로부터 도대체 무슨 지시를 받은것이 있는지 생각나지 않는다.》고 실토하였다.
지난 세기말 당시 유엔사무총장은 남조선주둔 미군무력을 유엔과 결부시키도록 그 어느 나라에도 허가한적이 없었다는것을 명백히 밝히였다.
새 세기에 들어와서 유엔본부 대변인은 남조선주둔 미군이 《유엔군》이 아니라 《미국주도하의 련합군》이라고 말하였다. 이것은 《유엔군》과 《유엔군사령부》에 대한 지금까지의 미국의 주장이 얼마나 허황한것인가 하는것을 폭로한것이다.
남조선강점 미군을 《유엔군》이라고 하는것은 오직 미국뿐이다. 《유엔군사령부》는 철두철미 미국의 전략적목적실현을 위한 침략도구에 불과하다.
미국이 남조선강점 미군의 그 무슨 《방어역할》을 운운하는것은 더욱 뻔뻔스럽다. 미국이 《유엔군사령부》를 내세워 한짓이란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고 전쟁위험을 증대시킨것뿐이다. 미국은 조선정전협정을 체계적으로 파괴, 유린하면서 남조선강점 미군무력을 끊임없이 증강하고 남조선을 극동최대의 핵무기고로, 가장 위험한 핵전초기지로 전변시켰다.
미국은 해마다 남조선과 그 주변에서 대규모합동군사연습을 광란적으로 벌려왔다.
오늘 조선반도가 그 어떤 우발적인 요인에 의해서도 전쟁이 터질수 있는 세계적으로 가장 첨예한 열점지역으로 되고있는것은 미제의 발광적인 새 전쟁도발책동에 기인된다.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이야말로 조선반도에서의 긴장격화와 전쟁의 화근이며 평화와 통일의 암적존재이다.
미국이 랭전의 유물인 남조선강점 미군무력을 유지강화하고 그들을 돌격대로 내세워 침략적대조선전략과 아시아지배야망을 실현하려는것은 전략적오유이며 시대착오적인 망상이다.
미호전세력이 불법적인 《유엔군사령부》의 존재명분을 세워보려고 그 무슨 《갈등요소해소》요, 《방어》요, 《효과적기구》요 하는 넉두리를 늘어놓아도 거기에 귀를 기울일 사람은 없을것이다. 미제가 아무리 《유엔군사령부》를 분칠해도 전쟁광신자, 호전광으로서의 저들의 정체를 가리울수 없다.
남조선에서의 미군철수는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긴절한 요구이며 조선문제해결의 기본열쇠이다.
《유엔군사령부》를 해체하고 모든 외국군대를 철수시킬데 대한 유엔총회 제30차회의 결의 등을 놓고봐도 미군이 남조선에 계속 남아있을 법적근거가 없다.
미군이 남조선에서 물러가고 긴장격화와 전쟁의 화근이 없어지면 조선반도정세가 완화될것이며 동북아시아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유리한 국면이 마련될것이라는것은 의심할바 없다.
미국이 진실로 조선반도에서 전쟁을 방지하고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보장할 의사가 있다면 누구도 인정하지 않을뿐아니라 존재명분이 전혀 없는 비법적인 《유엔군사령부》를 하루빨리 해체하고 남조선강점 미군철수용단을 내려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미국이 조선반도와 아시아의 안전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