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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로운 김장철풍경
(평양 11월 16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에서 김장철이 시작되였다.

조선인민은 해마다 11월이 오면 김치를 《반년식량》으로 여기면서 가정의 중요한 《대사》처럼 품들여 김장을 담그고있다.

요즘 김장철에 들어서면서 싱싱한 무우와 배추를 한가득 싣고 대통로를 따라 자동차들이 연해연방 달리고있으며 거리와 마을을 분주히 오가며 집집마다에 부지런히 남새를 실어다주고있다.

이 남새를 서로 날라도 주고 다듬어도 주며 화목을 도모하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모습은 김장철풍치를 더해주고있다.

올해는 어떻게 하나 동치미를 잘 담그어 이웃집들에도 맛을 보이고 김치를 얼벌벌하면서도 쩡하게 담그어 인민반품평회때 기어이 1등을 하고야말겠다는 녀인들의 승벽 또한 이만저만이 아니다.

보기에도 먹음직한 통배추김치와 깍두기 그리고 석박김치 등 갖가지 김치를 만드느라 칼도마에 마주한 가정주부들의 날렵한 일솜씨 또한 김장철의 흥치를 더욱 돋구어주고있다.

이것은 인민을 위한것을 우선시하고 민족적인것을 장려하는 조선에서만 볼수 있는 이채로운 풍경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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