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소 쇠돌을 일어보시며
(평양 12월 14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38(1949)년 7월 하순 무더운 여름 어느날 위대한 김일성주석께서 평안북도의 한 광산을 찾으시였을 때의 일이다.
이 광산은 강에서 모래를 일어 쇠돌을 잡는 로천광산이였는데 작업도구하나 변변한것이 없었고 더우기 일제가 패망하면서 파괴해놓아 극심한 형편에 처해있었다.
주석께서 광산의 분광작업장에 이르시였을 때는 점심때여서 쇠돌을 일던 사람들은 없고 강기슭에는 그들이 쓰던 한심한 도구들만이 있었다.
그이께서는 쇠돌을 한번 일어보고가자고 하시면서 뜨거운 모래불을 밟으시며 물역으로 가시였다.
동행한 일군들이 날씨가 무더운데 그만두시라고 거듭 간청올렸지만 그이께서는 광부들이야 늘 이런데서 일하고있지 않는가고 하시며 물가에 세워놓은 삽을 쥐시고 모래를 파서 도구에 련이어 담으시였다.
그러시고는 한번 쇠돌을 일어보자고 하시며 손잡이를 쥐시고 흔드시였다.
이날 주석께서는 일군들과 함께 숱한 쇠돌을 이신후 땀을 훔치시며 강기슭으로 나오시였다.
김일성주석께서는 일군들에게 남보기에는 로천에서 쇠돌을 이는 일이 헐한것 같지만 하루종일 일하면 허리인들 오죽 아프겠는가고 하시며 작업을 적극 기계화하여 일을 헐하게 하면서도 더 많은 쇠돌을 캐여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거듭 말씀하시고 광산을 떠나시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