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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과 일화(74)
   혁명가유자녀들을 한품에 안으시고

(평양 12월 16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36(1947)년 8월초 혁명가유자녀들이 도착하였다는 기별을 받으신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위대한 김일성주석을 모시고 그들이 있는곳으로 향하시였다.

이날 녀사께서는 우리 아이들이 왔다는데 나가봐야겠다고 하시며 여느때없이 흥분을 누르지 못하시였다.

주석께서와 녀사께서 타신 차가 유자녀들이 있는곳에 도착하자 뛰놀고있던 아이들이 《김일성장군 만세!》의 환호를 올리며 막 달려왔다.

그런데 아이들은 주석께서 계시는 몇걸음앞에까지 달려와서는 더 다가오지 못하고 주춤거리였다.

어깨가 드러난 적삼, 무릎이 나간 베잠뱅이, 신총이 닳아빠진 짚신 등 람루한 옷차림으로 어떻게 그이의 품에 안기랴하는 생각이 그들의 발목을 붙잡았던것이다.

아이들의 정상을 살펴보시던 녀사께서는 격해지는 마음으로 그들을 껴안으시고 장군님께서는 너희들이 헌옷을 입었다고 나무라지 않으신다고 하시면서 너희들이 이렇게 못입고 못산것은 너희들의 죄가 아니라고 하시였다.

그러시고는 그들을 장군님품으로 떠밀어주시였다.

그제야 아이들은 《장군님! 장군님!》하며 그이의 품에 와락 안기며 울음을 터치였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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