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2월 22일발 조선중앙통신)22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겨레를 우롱모독하는 반통일망발》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까마귀 열백번 울어도 까욱소리뿐이라는 말이 있다. 남조선의 《통일부》장관 현인택이 바로 그렇게 놀아대고있다. 그는 최근에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회 합동회의라는데서 올해가 《남북관계의 원칙을 분명히 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한해》였다느니, 《제대로 된 남북관계의 초석을 마련한 해》라느니 뭐니 하고 떠들었다. 이것은 자기의 죄악을 미화분식하는 너절한 자화자찬에 불과하다.하지만 그것은 자기가 북남관계와 관련한 초보적상식도 없다는것을 드러내보였을뿐이다.
사실 북남관계가 악화된것은 그가 떠든 그 무슨 《원칙》이요, 《초석》이요 하는것이 없어서가 아니다. 북남관계문제, 통일문제해결에서 지켜야 할 원칙은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3대원칙이다.북과 남이 조국통일3대원칙에 대해 합의하고 7.4공동성명을 통해 그를 민족공동의 통일강령으로 내외에 엄숙히 선포한지 벌써 37년이나 되였다. 조국통일3대원칙을 구현한 력사적인 6.15공동선언은 북남관계발전의 기초이다. 북과 남이 나라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나갈것이라고 확약한 6.15공동선언을 온 민족이 찬동하고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들도 지지했다는것을 그가 모를리 만무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무슨 《원칙》이요, 《초석》이요 하고 불어댄것은 북남공동선언들을 외면하고 동족대결만을 추구하는 반통일대결관념의 발로인 동시에 조국통일을 일일천추로 갈망하는 겨레를 우롱모독하는 용납 못할 망발이다.
북남관계를 오늘과 같이 악화시킨자가 《제대로 된 남북관계》를 운운한것도 철면피하다. 알려진것처럼 6.15후 북남관계는 《우리 민족끼리》기치밑에 화해와 협력, 자주통일의 궤도를 따라 전진해왔다. 이런 속에서 두해전에는 6.15공동선언의 실천강령인 10.4선언이 채택발표되여 북남관계발전과 평화번영의 넓은 길이 열렸다. 이처럼 좋게 발전해온 북남관계가 남조선에서 보수세력이 집권한 지난해부터 불신과 대결의 과거에로 후퇴하기 시작했다는것은 공인된 사실이다. 북남관계를 이렇게 만든 장본인들중에서도 동족대결의 《비핵, 개방, 3000》을 꾸며내고 《통일부》페지를 부르짖은 현인택의 죄는 더욱 크다.그가 《통일부》 장관으로 내정된 올해초부터 남조선인민들이 북남관계가 더욱 악화될것이라고 우려한것은 우연치 않다.실제로 그는 취임후 북남관계를 악화시키는 못된짓만 골라가며 감행했다. 《북핵페기가 남북관계의 전제조건》이라고 한것도, 통일운동단체들의 평양방문을 가로막은것도, 민간단체들의 협력교류사업에 제동을 건것도 현인택이다. 심지어 그는 우리측의 선의와 아량에 대해서도 《전술적인 변화》요 뭐요 하고 함부로 헐뜯는 망동도 서슴지 않았다.털어놓고 말해서 우리측이 취한 대범하고 아량있는 조치는 동족대결책동으로 민족앞에 씻을수 없는 죄악을 저지른 현인택에게 있어서 살길을 열어준 재생의 기회라고 할수 있었다. 그런데 그는 이 절호의 기회를 스스로 차던지고 북남관계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민간단체를 시기질투하면서 판에 박은 《북핵페기》타령을 되풀이했다. 때문에 우리측의 선의와 아량에도 불구하고 북남관계는 회복되지 못하고 불신과 대결의 길로 줄달음쳐왔다. 묻건대 좋게 발전해온 북남관계를 탕쳐놓아 불신과 대결이 극도에 이르게 해놓고도 《제대로 된 남북관계》를 운운할 체면이 있는가.
하다면 현인택이 사실을 외곡날조하면서 비렬한 자화자찬놀음을 벌려놓은것은 무엇때문인가.
지금 북남관계개선과 통일을 바라는 해내외동포들은 누구나 다 그의 퇴진을 주장하고있다.오죽하면 남조선항간에서 《현인택이 얻어맞아 싸다》, 《단명장관의 운명은 피할수 없다》는 말들이 나돌겠는가. 그가 취임후 그 무엇을 해놓은듯이 자화자찬한 리유가 여기에 있다.그것은 올해에 《비핵, 개방, 3000》을 《대북원칙》으로 정하고 실천해왔으며 《북핵페기를 남북관계의 초석》으로 박아놓았으니 자기 목을 떼지 말아달라는 사실상의 하소연이였다. 이 하소연을 통해서도 동족대결밖에 모르는 그의 정체가 여실히 드러났다.
이런자를 그대로 두고서는 북남관계개선도 통일도 기대할수 없다. 북남관계문제, 통일문제해결의 길에서 이미 마련된 원칙과 초석도 모르고 현실도 거꾸로 분석하는 추물따위가 《통일부》장관감투를 쓰고있는것자체가 남조선인민들의 수치이다. 남조선인민들은 이 수치를 씻기 위해서도 반통일세력을 반대하는 투쟁의 불길을 더욱더 높일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