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2월 29일발 조선중앙통신)29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지 말라》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미국이 군비확장정책에 계속 매달리고있다.
얼마전 미국회 하원은 상원에서 채택된 2010회계년도 국방예산안을 그대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6,363억US$에 달하는 거액의 자금이 미국의 이른바 다음해 회계년도 국방비로 탕진되게 되였다.
문제는 이 자금이 어디서 나왔겠는가 하는것이다.
현재 미국의 국고는 텅 비다싶이하였다. 금융위기에 허덕이고있는 자국경제를 되살려보려고 경기자극조치들을 취한다, 지출을 늘인다하고 야단법석인 결과 미국은 예산편성에서 일찌기 있어본적이 없는 재정적난관을 겪고있다. 국채를 팔아 예산을 편성해야 하고 이미 세계적인 채무왕국으로 전락된 미국이 다음해 회계년도 국방예산자금을 다른 나라들로부터 꾸어왔으리라는것은 불을 보듯 명백하다.
빚을 지고 살아가는 형편에서 미국은 응당 군비를 축감하는 길로 나갔어야 정상이다.
금융위기로 경제가 비틀거리고 숱한 사람들이 생활고에 시달리고있는 시기에 미국이 돈을 써야 할 분야는 군사분야가 아니라 민생분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없는 돈까지 꾸어가며 군비확장에 매달리고있는 리유는 다른데 있지 않다.
어떤 비싼 대가를 치르고서라도 기어코 세계제패야망을 실현해보려는것이 미국의 야심이다. 이 야심을 실현하기 위해 미국은 해마다 막대한 액수의 국방예산을 편성하고 핵무기를 현대화한다, 초대형지하관통폭탄을 제작한다 어쩐다하면서 세계를 들볶아대고있다.
무장장비의 현대화를 다그침으로써 군사력분야에서 패권적지위를 달성하고 그에 토대하여 세계의 지배자로 군림해보려는 미국의 야심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세계가 평화와 안정을 이룩하고 화해와 협조의 길로 나가는것이 시대적추세로 되고있는 시기에 미국이 화약내를 짙게 풍기며 대결과 군비경쟁을 고취하는것은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반평화적행위라고밖에 달리 볼수 없다.
얼마전에도 미국은 태평양상의 하와이에서 또 한차례의 미싸일요격시험을 실시하여 사람들의 깊은 우려를 자아냈다.
미국이 군사패권적기도를 로골적으로 드러내놓으면서 다른 나라들을 위협하고있는 조건에서 세계는 싫든 좋든 할수 없이 미국의 군비경쟁전략에 말려들지 않을수 없게 되였다.
이것은 미국이야말로 세계의 평화와 안정은 안중에도 없이 저들의 세계지배전략실현에만 환장이 되여 돌아치는 군비경쟁의 주범, 세계의 평화와 안정파괴의 장본인이라는것을 다시한번 실증해주고있다.
미국은 다른 나라들만이 저들의 군비경쟁전략의 희생물이 될것이라는 어리석은 생각을 버려야 한다. 미국의 군비경쟁전략은 미국자체에도 치명적후과를 가져올 엄중한 요소를 내포하고있다.
전쟁과 군비에 막대한 지출을 한 결과 금융위기가 발생하고 미국경제가 파국에 직면한것을 미국은 잊지 말아야 한다.
세계의 한결같은 경고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군비경쟁과 군사적패권전략을 추구한다면 그 화를 다른 누구도 아닌 미국부터 당하게 될것은 너무나도 명백하다.
미국은 파멸을 앞당기는 어리석은 놀음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