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2월 30일발 조선중앙통신)30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대결과 전쟁은 연명책이 아니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올해에도 남조선의 보수집권세력은 우리측의 선의와 아량에 동족대결과 전쟁책동으로 대답하면서 북남관계를 고의적으로 악화시켜왔다. 때문에 지금 온 겨레가 북남관계를 파국상태에 몰아넣은 괴뢰들을 준렬히 단죄규탄하고있다. 바로 이러한 때에 괴뢰들이 조선전쟁발발 60년이 되는 래년에 동족대결과 전쟁책동을 올해보다 더 악랄하게 벌리려고 미쳐날뛰고있다.
최근 《보훈처》는 당국자에게 보고한 래년도 《주요업무계획》에서 조선전쟁에 가담했던 미국과 그 추종국들의 이전 고용병들과 그 가족들을 끌어들여 올해보다 더 큰 규모의 반공행사들을 벌리겠다고 밝혔다. 그에 의하면 6월에 당국이 주관하는 《기념식》과 주요전투들의 재연 등의 놀음을 벌리고 11월에도 국제회의를 계기로 《참전국정상》들이 《자국의 참전용사》들에게 《위로연》을 차려주게 한다는것이다.이미 《국무총리실》산하에 그 무슨 《위원회》라는것을 내온 괴뢰들은 《정부위문단》이란것을 해외에 내보내여 《협조》를 비럭질하고있다.이것은 친미사대, 동족대결에 환장한 그들의 반역적정체를 여실히 드러내보이고있다.
세상사람들이 공인하는것처럼 지난 조선전쟁은 남조선을 강점한 미국이 전조선을 무력으로 집어삼키기 위해 도발한것이다. 남조선의 친미주구들도 미국이 일으킨 북침전쟁에 모든 인적, 물적자원을 쏟아부었다. 미국과 친미주구들의 죄악으로 하여 우리 민족이 3년간의 전쟁에서 겪은 불행과 고통은 이루 다 헤아릴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의 극우보수세력은 집권후 력사의 진실을 외곡하고 여론을 오도하는 반공깜빠니야소동을 피웠다.괴뢰들은 집권 첫해인 지난해에 《기념식》따위의 반공행사들을 했다면 올해에는 10월까지 6차례에 걸쳐 조선전쟁시기의 고용병 수백명을 끌어들여 《참관》이니, 《기념식》이니, 《위로연》이니 하는것을 벌리는 한편 6.25를 계기로 남조선강원도에서 최대규모의 《6.25상기 작전계획시행훈련》을 강행하면서 정세를 극도로 긴장시켰다.그런데 이것으로도 성차지 않아 래년에는 올해보다 더 큰 규모의 반공행사들과 괴뢰군실동훈련을 요란하게 벌리려 하고있으니 얼마나 지독한 반공대결광신자들인가.
역적패당이 래년에 6.25를 계기로 전례없이 대규모의 반공행사들과 전쟁연습들을 벌리려는 속심은 다른데 있지 않다. 전쟁발발의 책임문제를 다시금 여론화하여 집권이후 감행해온 동족대결과 전쟁책동을 합리화하고 《안보》소동으로 저들에게 날아드는 증오의 화살을 딴데로 돌려 날로 심화되는 통치위기에서 벗어나자는것이 그들의 흉계이다.
사태의 엄중성은 여기에만 있는것이 아니다. 괴뢰들은 미국이 북침전쟁을 일으킨지 60년이 되는 래년 6월까지 상전과 함께 이른바 남조선미국《국방지침》이란것을 제정하려 하고있다. 이 《국방지침》에는 《미군증원전력보장》과 《핵확장억제구현》, 《미군의 안정적주둔여건보장》 등 《유사시 군사적대응 및 협력체제》에 대한 포괄적내용이 담긴다고 한다. 《국방지침》에 담는다는 《유사시 군사적대응 및 협력체제》가 북침전쟁도발을 전제로 하고있다는것은 두말할것 없다. 괴뢰들이 올해 10월의 《년례안보협의회》에서 미국상전들과 그러한 내용의 《선언문》을 만들어 발표하려다가 온 겨레의 강력한 항의규탄에 부딪친것은 결코 우연한것이 아니다.
하지만 괴뢰들은 《국방지침》을 기어이 완성하려 하면서 래년에 북침핵전쟁발발을 기정사실화하고 벌써부터 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있다.괴뢰들이 이처럼 래년에 제2의 6.25전쟁을 일으키려는것은 우리 군대와 인민에 대한 로골적인 도전인 동시에 북남관계개선을 바라는 온 겨레를 우롱모독하는 범죄행위이다.
사실들이 보여주는바와 같이 집권이후 집요하고 악랄한 동족대결, 전쟁책동으로 북남관계를 파국상태에 몰아넣은 괴뢰들은 앞으로도 북남관계가 개선되는것을 바라지 않으며 동족대결과 전쟁책동에서 연명책을 찾고있다.
그러나 동족대결과 전쟁책동은 연명책이 아니다. 그것은 북침전쟁을 일으켰다가 무주고혼의 신세가 된 호전광들의 전철을 밟는 사실상의 자살행위에 불과하다.
지난 조선전쟁은 침략자, 도발자들에게는 돌이킬수 없는 패배와 비참한 죽음만이 차례진다는 심각한 교훈을 남기였다.6.25의 이 교훈을 망각하고 분별없이 날뛰는 남조선의 보수집권세력에게 차례질 운명은 뻔하다.괴뢰들이 이 경고를 무시하고 부득부득 동족대결과 전쟁의 길로 질주한다면 민족의 준엄한 징벌을 받게 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