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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과 일화(77)
   해방된 조국에서의 첫 탄생일

(평양 12월 30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34(1945)년 12월 24일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함경북도를 떠나 평양으로 향하는 유개화차에서 탄생일을 맞게 되시였다.

생신날에도 녀사께서는 여느 때처럼 아침일찍 일어나시여 물을 길어오시였다.

한 녀투사가 그이께 달려가 왜 생신날에까지 이러시는가고, 예로부터 부모들이 생일날 일을 하면 일년동안 일밖에 차례지는것이 없다고 하면서 일손을 잡지 못하게 하였는데 오늘은 좀 쉬시라고 말씀드리였다.

그의 말에 녀사께서는 웃으시며 지난날에는 하도 고역에 시달리다보니 우리 부모님들이 그렇게 말했지만 우리야 해방된 조국땅에 로동이 기쁨이고 행복인 그런 사회를 건설할 사람들이 아닌가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녀사께서는 생신날에 상을 제대로 차려드리지 못해 안타까와하는 녀투사들에게 자신은 그것이 더 마음이 편하고 좋다고, 앞으로 인민들이 잘살게 되였을 때 우리도 생일과 명절을 잘 쇠자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해방된 조국에서 만민의 축복을 받으셔야 할 김정숙동지의 첫 탄생일은 이렇게 흘러갔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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