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월 9일발 조선중앙통신)9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동족대결의 종착점은 파멸이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남조선호전광들이 겨레의 지향과 념원에 배치되게 모험적인 동족대결의 길로 질주하고있다. 괴뢰륙군 제1야전군은 올해 첫날 새벽에 전체 인원을 동원하여 내륙과 해안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적의 침투》를 막는다는 구실밑에 이른바 《침투 및 국지도발대비훈련》이란것을 벌렸다. 그에 앞서 괴뢰해군 제3함대도 《남해지방해양경찰청》과 합동하여 부산의 항구에 잠입하는 선박을 탐지, 추적, 검거한다고 복닥소동을 일으켰다.
남조선호전광들이 년말년시에 륙지와 해안가에서 경쟁적으로 전쟁불장난을 벌린것은 수수방관할수 없는 사태이다. 시작을 보면 끝을 알수 있는것처럼 괴뢰들은 올해에도 북침전쟁연습을 1년내내 벌리려 하고있다. 이것은 근거없는 억측이 아니다. 괴뢰국방부 장관 김태영은 이른바 《신년사》라는데서 우리의 존엄높은 체제까지 헐뜯으며 《북의 위협에 대처할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력설했다. 년말년시에 벌어진 북침전쟁연습은 바로 이 지령에 따른것이였다. 괴뢰륙군 제1야전군 사령관이란자가 이른바 《침투 및 국지도발대비훈련》에 대해 《6.25전쟁 60년이 되는 올해에 그 어느때보다도 전투분위기를 고취하고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기 위한것이라고 떠든것은 우연치 않다. 이것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분노를 자아내고있다.
6.25전쟁을 도발한것은 과연 누구인가. 8.15해방후 남조선을 무력으로 강점한 미국이 전조선을 집어삼키기 위해 도발한것이 6.25전쟁이고 여기에 인적, 물적자원을 깡그리 쏟아부은것이 바로 괴뢰들이다. 그런것만큼 남조선당국은 미국에 추종하여 온 민족을 3년동안 전쟁의 참화에 빠뜨린데 대해 반성하고 사죄해야 마땅하다. 그런데 그렇게는 못할망정 년말년시에까지 동족을 걸고들며 불장난소동을 벌려놓았으니 어떻게 참을수 있는가. 미국을 하내비처럼 섬기면서 동족과는 피를 물고 해보겠다고 날치는 이런 역적들때문에 외래침략자들이 남조선에서 주인행세를 하고 온 민족이 전쟁의 항시적위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으며 북남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있는것이다.
그렇기때문에 지금 해내외동포들은 지난해에 북남관계를 파국에로 몰아간 남조선의 보수집권세력을 준렬히 규탄하면서 북남관계개선에 나서라고 들이대고있다. 이것은 괴뢰들을 몹시 불안케 하고있다. 이로부터 남조선호전광들은 인민들의 높아가는 통일열망에 찬물을 끼얹고 동족대결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년말년시에 도처에서 북침전쟁연습을 벌린것이다.
털어놓고말해서 남조선괴뢰군안에 한해를 마감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때에 전쟁연습에 끌려나갈것을 달가와할 사병이 과연 몇이나 되겠는가. 군부호전광들이 그것을 모를수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전광들이 년말년시에 사병들을 동족을 반대하는 불장난소동에 끌어낸 여기에 문제의 엄중성이 있다. 호전광들의 속심은 마치 우리때문에 사병들이 제대로 쉴수 없게 되였다는 여론을 환기시켜 그들속에 동족에 대한 적대감을 불어넣자는것이였다. 얼마나 비렬하고 너절한짓인가.
사실들이 보여주는것처럼 남조선호전광들은 북남관계를 악화시키고 북침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지 못해 몸살을 하고있다. 그러나 동족과의 대결에서 그들이 얻을것이란 파멸밖에 없다.
올해공동사설에도 천명되여있는바와 같이 력사적인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에 기초하여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조국통일의 앞길을 열어나가려는 우리의 립장은 확고부동하다. 그러나 이것을 우리의 선의와 아량에 동족대결책동으로 대답하는 호전광들의 망동까지 묵인하겠다는것으로 해석하는것은 오판이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 북남관계개선을 바라지만 존엄높은 우리의 체제까지 헐뜯으며 대결소동을 일으키는 호전광들에게는 절대로 관용과 자비를 베풀지 않을것이다. 남조선호전광들은 이것을 명심하고 분별있게 처신해야 한다. 남조선호전광들이 이 경고를 무시하고 계속 동족대결의 길로 질주한다면 그로부터 초래되는 모든 후과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지게 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