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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주석과 일화(300)
   터밭에 핀 갓꽃을 보시고

(평양 2월 1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52(1963)년 8월 10일 삼지연땅을 찾으신 위대한 김일성주석께서 이곳 림산마을의 한 가정을 찾으시였을 때의 일이다.

몸소 부엌으로 들어가시여 찬장안에 놓여있는 흰쌀밥과 동태, 도라지반찬들을 만족하신 눈길로 바라보시던 주석께서는 단지뚜껑을 열어보시였다.

그러시고는 김치가 없다고 못내 서운해하시였다.

주석께서는 집녀인에게 왜 김치를 담그지 못하는가고 다정히 물으시였다.

녀인은 고개를 숙인채 대답을 올리지 못하였다.

이때 한 일군이 그를 대신하여 삼지연에서는 남새농사가 잘되지 않는다고 정중히 말씀드리였다.

일군의 말을 들으신 주석께서는 뜨락으로 나오시여 한동안 깊은 생각에 잠기시였다.

그러시던 주석께서는 터밭을 바라보시며 환한 미소를 지으시였다.

감자꽃이 한창인 밭에 피여난 한떨기의 갓꽃을 발견하시였던것이다.

주석께서는 일군들에게 삼지연땅에도 이렇게 갓꽃이 피는데 가두배추와 무우가 왜 되지 않겠는가고 하시며 갓꽃이 피는것을 보아 여기에서도 가두배추와 무우가 잘될수 있으니 동요하지 말고 심어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자그마한 터밭에 피여난 갓꽃을 보시고도 인민들의 식생활부터 생각하시며 고산지대남새농사의 새 전망을 열어주시는 주석의 비범한 예지와 과학적통찰력에 감탄을 금할수 없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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