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2월 10일발 조선중앙통신)최근 조선의 고고학자들이 평양시 승호구역 리천리일대에서 단군조선시기의 집자리를 발굴하였다.
평면생김새가 장방형인 집자리는 리천리유적 제2지구의 22호집자리로부터 북쪽으로 12m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있다.
집자리의 남북길이는 10.6~10.8m, 동서너비가 6.15~6.3m이며 바닥은 평탄하고 딴딴하다.
집자리에서는 작업대로 리용한 모루돌로 인정되는 각이한 크기의 넙적한 돌들이 수십개나 드러났다.
또한 돌을 정교하게 가공하여 만든 단검, 창끝, 반달칼, 대패날, 끌, 도끼, 가락바퀴를 비롯한 석기들과 그 반제품들을 가는데 사용한 숫돌이 수십여점이나 나왔다.
여기서 특별히 주목되는것은 질그릇쪼각이 불과 몇점밖에 없는 대신 석기 및 그 반제품의 수량이 현저하게 많은것이다.
전문가들은 집자리의 규모와 거기에서 나온 유물로 미루어보아 이곳을 석기를 전문적으로 만들던 로동도구제작장으로 보고있다.
이번에 발굴된 유적유물은 단군조선시기의 생산활동정형과 문화발전수준 특히 로동도구제작기술수준에 대한 연구를 심화시키는데서 가치있는 자료로 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