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2월 12일발 조선중앙통신)12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대결광신자들의 망상》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며칠전 남조선《국무총리》 정운찬이 그 무슨 《국회대정부질문》이라는데서 《제도통일》망발을 줴쳤다. 이자는 당국이 그 무슨 《통일헌법》을 준비하고있다고 하면서 저들의 이른바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을 입에 올리며 그것은 《1민족, 1국가, 1체제, 1정부의 단일국가》를 만드는것이라느니, 《통일후 국가의 리념이나 형태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기본으로 할것》이라느니 하고 공공연히 떠벌이였다. 이것은 북남관계를 전면부정하고 체제대결과 《자유민주주의체제하의 통일》에 환장이 된 남조선보수패당의 본색을 다시금 드러낸것이다.
이로써 정운찬일당이 무엇을 꿈꾸고있고 《실용정부》가 출현하여 6.15의 분위기를 삽시에 깨며 우리에게 엇서나간것이 무엇때문이였는가 하는것이 명백히 드러났다.
지금까지 남조선에서 《자유민주주의체제하의 통일》론이 한두번만 제창되지 않았지만 극히 비현실적인 《통일헌법》에 대해서까지 운운해가며 광기를 부리기는 6.15이후 처음이다. 정운찬의 《제도통일》망발은 민족의 화해와 협력에 기초한 평화적통일을 바라는 온 겨레에 대한 용납 못할 도전이며 북남관계개선을 지향하여 성의있는 노력을 다하고있는 우리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도발이다.
문제의 《1민족, 1국가, 1체제, 1정부의 단일국가》론이 저들의 이른바 《자유민주주의체제》를 공화국북반부에까지 연장할것을 꾀하는 반공화국대결전쟁론이라는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이것은 우리를 정복하는것을 전제로 하고있다. 이런 얼빠진 망발을 주저없이 내뱉고있으니 얼마나 대결전쟁에 환장한자들인가.
6.15통일시대의 흐름에 역행하여 극히 도발적인 《자유민주주의체제하의 통일》론을 들고나온 정운찬일당의 망동은 우리 인민은 물론 온 겨레의 치솟는 격분을 자아내고있다.
체제대결, 《제도통일》은 동족사이에 전쟁밖에 가져올것이 없다. 20세기의 이 력사적교훈에 기초하여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통일을 이룩할것을 확약한 6.15공동선언이 채택된것이다. 그런데 그때로부터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화해와 협력에 기초한 평화통일만이 대안으로 된다는 진리가 겨레의 가슴에 깊이 뿌리내린 지금에 와서 《자유민주주의체제하의 통일》을 망상하고있는것은 남조선보수집권세력이야말로 시대감각도 리성도 없는 사이비정객들이라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자유민주주의체제하의 통일》은 헛된 망상이다.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조국통일의 가장 합리적인 방도는 하나의 민족, 하나의 국가, 두개 제도, 두개 정부에 기초한 고려민주련방공화국을 창립하는것이다. 북과 남에 서로 다른 사상과 제도가 존재하는 현실적조건에서 평화통일을 위한 방도는 이것밖에 있을수 없다. 우리가 내놓은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은 북과 남이 서로 싸우지 않고 나라의 자주적평화통일을 실현할수 있는 공명정대한 통일방안으로서 해내외 각계층 인민들의 열렬한 지지환영을 받고있다.
남조선보수패당은 북남관계의 발전과 나라의 평화, 자주통일을 념원하는 온 겨레의 면전에서 범죄적인 체제대결을 제창해나섬으로써 민족의 의사와 리익을 서슴없이 짓밟고있다. 이것은 그들이 운운하는 《대화》와 《관계개선》이란것이 북남관계파괴자, 호전광으로서의 더러운 정체를 가리우기 위한 기만적요설에 지나지 않는다는것을 립증해주고있다.
남조선당국이 체제대결소동으로 그 무엇을 얻으려 한다면 그보다 더 큰 오산은 없다.수령, 당, 대중이 일심단결, 혼연일체를 이룬 가장 공고한 우리 제도를 해치려는것은 한치 막대기로 하늘을 낚아보겠다고 하는것만치나 가소롭고 우둔한짓이다.
다시금 경고하건대 남조선당국자들은 어리석고 유치한 망상에서 깨여나야 한다.체제대결이 가져올것이란 북남관계의 파국과 보수패당의 아성을 송두리채 날려보낼 전쟁밖에 없다.
남조선당국은 우리의 경고를 새겨듣고 분별있게 처신해야 한다.
시대의 요구와 겨레의 지향에 도전하면서 대결과 전쟁에 미쳐돌아가는 반역자들은 민족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