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2월 17일발 조선중앙통신)17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통일>로 위장한 체제대결, 전쟁각본》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남조선의 보수집권세력이 이른바 《통일헌법》이란것을 준비하고있다고 한다. 최근 괴뢰국무총리 정운찬이 《국회의원》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과정에 그것이 로출되였다. 괴뢰들의 《통일헌법》작성놀음은 온 민족의 분노를 자아내고있다.
알려진바와 같이 헌법은 국가의 기본법이다. 따라서 《통일헌법》 즉 통일국가의 기본법에는 겨레의 의사와 념원이 반영되여야 한다. 그런데 보수패당은 저들끼리 뒤골방에서 《통일헌법》이란것을 제멋대로 꾸미고있으니 민족에 대한 우롱모독이면 이보다 더한것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
원래 남조선의 보수집권세력은 《통일헌법》을 운운할 자격도 명분도 없다. 6.15이후 《우리 민족끼리》기치밑에 좋게 발전해온 북남관계를 6.15이전의 대결상태에로 후퇴시키고 새 전쟁, 핵전쟁의 위험을 증대시키며 통일애국력량을 가혹하게 탄압하는 등 조국통일의 앞길에 2중3중의 장애를 조성하고있는것이 외세의존, 동족대결의 길로 질주하는 남조선의 보수패당이다. 이에 대해 사죄하고 용서를 빌어야 할 죄인들이 주제넘게 《통일헌법》을 만들고있다니 그 철면피성에 경악을 금할수 없다.
엄중한것은 《통일헌법》과 관련한 《통일방안》의 내용이다. 정운찬은 《정부의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은 1민족, 1국가, 1체제, 1정부의 단일국가》를 만드는것이라고 줴쳤다.이처럼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은 북과 남의 두 제도를 하나로 만들자는 《제도통일》론에 기초하고있다.
《제도통일》론은 비현실적인것이다. 북과 남에는 서로 다른 제도가 60년이상 존재하고있으며 어느 일방도 자기의것을 포기하려 하지 않고있다. 이런 조건에서 두 제도를 단일화하는 《제도통일》론은 절대로 실현될수 없다. 어느 일방이 상대방의 제도를 없애려 한다면 불피코 무력충돌을 일으켜 조국통일은커녕 돌이킬수 없는 민족적참화를 빚어낼 뿐이다. 그때에 가서 통일은 도대체 누가 하며 그러한 통일이 과연 누구에게 필요하겠는가. 온 겨레가 《제도통일》론을 배격하면서 두 제도가 공존하는 련방제통일을 주장하는것은 결코 우연한것이 아니다.
두 제도가 공존하는 련방제통일의 길은 우리 공화국이 30년전에 내놓은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에 의해 밝혀졌다.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은 나라의 통일문제를 자주적으로, 평화적으로 해결할것을 바라는 겨레의 념원을 반영한것이다. 때문에 나라의 통일을 위한 북측의 낮은 단계의 련방제안과 남측의 련합제안이 서로 공통성이 있다고 인정하고 앞으로 이 방향에서 통일을 지향시켜나갈것이라고 내외에 엄숙히 천명한 6.15공동선언을 온 겨레가 적극 지지하고있다. 6.15후 지난 10년동안 겨레의 가슴속에는 북과 남의 두 제도와 정부가 공존하는 련방제안을 실현하여 조국을 통일해야 한다는 확신이 뿌리내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의 보수집권세력이 6.15통일시대의 흐름에 역행하여 력사의 오물통에 처박힌 《제도통일》론에 《민족공동체》의 보자기를 씌워 내돌리는 목적은 무엇인가. 그에 대해 정운찬은 《통일후 국가의 리념이나 형태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기본으로 할것》이라고 떠듦으로써 남조선의 《자유민주주의체제》를 공화국북반부에 연장하려는 검은 속심을 드러내놓았다. 결국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은 동족을 해치려는 체제대결각본, 전쟁각본이다. 동족대결에 얼마나 환장했으면 체제대결, 전쟁각본까지 만들겠는가. 나라의 자주적평화통일을 열망하는 겨레에게 체제대결과 핵참화를 강요하는것은 용납 못할 역적행위이다.
남조선의 보수패당이 《자유민주주의체제하의 통일》을 부르짖으며 체제대결각본, 전쟁각본을 꾸미는 오늘 그들이 여태껏 6.15공동선언을 부정한것이 무엇때문이며 추구하는것이 무엇인가 하는것이 명백히 드러났다.
그러나 그들이 추구하는 《자유민주주의체제하의 통일》은 오뉴월의 개꿈에 불과하다. 령도자를 중심으로 천만군민이 일심단결, 혼연일체를 이룬 우리 식 사회주의제도의 공고성과 불패성은 이미 《고난의 행군》, 강행군과정에 립증되였으며 강성대국건설대전에서 세기적비약과 혁신이 일어나는 오늘 더욱더 뚜렷이 실증되고있다. 반면에 망하는 집안에 싸움이 잦다고 남조선에서는 매일 서로 물고뜯는 개싸움이 벌어지고있다. 그런 주제에 감히 우리 제도를 어째보려는 보수패당의 망동은 히스테리적발작이 아닐수 없다. 보수패당의 우둔한 체제대결, 전쟁소동이 빚어낼것이란 저들의 아성을 송두리채 날려보내는 후과밖에 없다. 그때에 가서 보수패당에게는 후회할 시간적여유도 없게 될것이다.
남조선보수패당은 《자유민주주의체제하의 통일》이라는 악몽에서 깨여나야 한다. 그들이 이 경고를 무시하고 계속 체제대결, 전쟁의 길로 질주하다가는 민족의 준엄한 징벌을 면할수 없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