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2월 20일발 조선중앙통신)20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도발자들은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것이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미호전세력이 조선반도에서 기어이 전쟁의 불집을 터치려고 발광하고있다. 최근 미국이 조선반도《유사시》 미해공군투입과 지상군동원계획까지 짜놓고있다는 사실이 또다시 드러났다. 미국회 하원군사위원회가 청문회에서 국방성관계자들을 상대로 미국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방대한 병력을 주둔해놓은 상태에서 다른 지역에서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미군이 능동적으로 대처할 준비태세를 갖추고있는가 하는 문제를 놓고 《련일 날카로운 추궁》을 하는 과정에 이러한 사실이 밝혀졌다.
청문회에서 미국방성 고위인물들은 《기밀사항을 자세하게 이야기할수 없》으나 조선반도《유사시》 미국은 《해공군에 집중해 지원을 하게 될것》이라느니, 《지상전투력을 도와줄수 있는 충분한 신축성을 확보하고있다.》느니 뭐니 하고 떠벌였다. 이보다 앞서 미국방장관도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는 경우 미군이 초기에 해공군을 투입하고 추가로 지상군을 동원하겠다고 망발하였다.
한편 미국방성 차관보는 일본 도꾜에서 진행된 한 강연회에서 《미국은 조선반도에서 핵무기가 없이도 승리할수 있다.》고 호언하였다.
이것은 미국의 변함없는 대조선침략야망의 발로로서 제2조선전쟁도발을 기정사실로 한자들만이 할수 있는 망동이다.
미국은 말로는 《조선반도의 안정》이요, 《전쟁방지》요 하고 너스레를 떨어왔다.하지만 실지로는 우리 공화국을 침략하고 전조선을 지배하려는 야망을 조금도 버리지 않고있다. 미제는 조선반도《유사시》를 가상하여 우리 공화국을 노린 작전계획을 짜놓고 그 실현을 위해 남조선과 그 주변에서 합동군사연습들을 끊임없이 벌리고있다. 합동군사연습들에서 미국이 제일 관심하는것은 조선반도《유사시》 아시아태평양지역과 본토에 있는 저들의 침략무력을 어떻게 최단기간내에 들이미는가 하는데 집중되고있다.미호전세력이 조선반도《유사시》 미증원군의 전개절차를 간소화하겠다고 줴친것은 한두번이 아니다. 미국과 남조선호전광들이 해마다 《련합전시증원연습》을 벌리는 목적도 거기에 있다. 이번 청문회에서 미국회 의원들과 군부우두머리들은 미국남조선《련합군사령부》의 전쟁계획인 《작전계획 5027》을 구체적으로 거론하였다. 이것은 미국이 남조선군부세력과 공조하여 우리 공화국에 대한 선제공격으로 제2조선전쟁을 감행하려 하고있다는것을 시사해준다.
미호전세력들이 《핵무기가 없이도 승리》할수 있다고 흰소리를 친것은 핵전쟁광신자들의 허장성세를 드러낸것이다. 미국은 남조선과 그 주변지역에 현대적공격수단들을 증강배비하여 핵선제타격방식으로 우리 공화국을 압살하려 하고있다. 미제는 지난 조선전쟁에서 저들이 패한것은 핵무기를 쓰지 않았기때문이라고 줴치면서 반공화국핵선제공격을 기도하고있다. 《핵무기없는 세계》를 떠들면서 핵선제공격을 추구하는 바로 여기에 미국의 핵전쟁광신자들의 파렴치성이 있다.
우리가 조선반도비핵화를 위한 신뢰조성의 최선의 방도로 평화협정을 체결할데 대한 신축성있는 중대한 제안을 내놓고 그 실현을 위하여 성의있는 노력을 기울이고있는 때에 미호전세력들이 화약내풍기는 북침모의를 하며 호전적망발을 한것은 로골적인 평화부정, 전쟁선언이 아닐수 없다.
오늘 조선반도에서 누가 평화를 원하고 누가 전쟁을 추구하는가 하는것이 더욱 명백해졌다.
미국은 힘의 과신에 빠져 전략적오유를 범하고있다. 미국이 저들의 해공군의 《우위》로 우리 공화국을 어째보려고 하는것은 부질없고 가소로운짓이다.
힘으로 우리 공화국을 압살하려는것은 백년, 천년이 가도 실현될수 없는 망상중의 망상이다.
미호전세력의 엄중한 북침전쟁책동에 대처하여 우리 공화국은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과 안전,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들을 갖추고있다. 강위력한 전쟁억제력을 가지고있는 우리는 미국의 핵전쟁책동에 조금도 놀라거나 위축되지 않는다. 미국이 조선반도에서 전쟁도화선에 불을 다는 경우 저들이 무사하리라고 타산한다면 그것은 큰 착오이다. 미호전세력은 미국의 운명과 장래를 위해서라도 분별있게 처신해야 한다.
조선전쟁발발 60년이 되는 올해에 조선반도에 공고한 평화보장체계를 수립하려는것이 우리의 립장이다. 우리는 전쟁을 바라지 않으며 평화를 귀중히 여기고있다. 하지만 미국이 굳이 힘의 립장에서 우리 공화국을 군사적으로 어째보려 한다면 우리는 강위력한 선군총대로 그에 단호히 대응할것이다.
조성된 사태는 조선반도에서 정전상태를 하루빨리 끝장내고 공고한 평화보장체계를 수립할것을 요구하고있다. 미국은 이것을 외면하지 말고 대조선적대시압살정책을 바꿀 대담한 정치적결단을 내려야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