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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격에 어울리지 않는 가소로운 추태》-자민당 《법안》
(평양 2월 22일발 조선중앙통신)22일부 《로동신문》은 《격에 어울리지 않는 가소로운 추태》라는 제목으로 된 다음과 같은 개인필명의 론평을 실었다.

일본자민당이 아직도 저들이 일본의 정치고삐를 틀어쥐고있는듯이 착각하는것 같다. 최근에 자민당이 그 무슨 《특별조치법안》결정이니, 《헌법개정》이니 하고 소란을 피우고있는것을 놓고도 그렇게 말할수 있다. 자민당이 들고나오는 《특별조치법안》은 인디아양에서의 해상《자위대》의 급유활동을 부활시키는것을 골자로 하고있다.

이 급유활동은 그것을 시작하게 된 동기나 추구하는 목적에 있어서 부당하기 짝이 없는것이다. 그래서 현 일본당국은 미국주도의 《반테로전》에 대한 《지원》의 명목밑에 여러해동안 벌려온 인디아양에서의 해상《자위대》의 급유활동을 법적으로 그 기한이 끝나는 지난 1월 15일로 계선을 긋고 《자위대》함선들을 소환하였다.

그런데 대미추종이 체질화된 자민당은 해상《자위대》의 급유활동을 되살리는 《특별조치법안》이라는것을 들고나와 어쩌구저쩌구 하고있다. 객적은 놀음이다. 민심을 잃고 권력까지 떼운 자민당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헤덤비고있다.

자민당이 추구하는 헌법개정문제 역시 마찬가지이다. 지금까지 일본국민은 자기 나라의 《집단적자위권》행사를 허용하는 헌법개정을 완강히 반대하여왔다. 이로 하여 자민당은 집권당시절에도 헌법개정욕망을 이루지 못하였다. 그런데 야당으로 굴러떨어진 오늘에 와서도 교훈을 찾지 못하고 헌법개정을 어떻게 하나 성사시켜보려고 기를 쓰고있는것이다.

일종의 객기라고 해야 할것이다. 그야말로 시대착오적인 대미추종과 해외팽창에 환장이 된자들의 가소로운 추태이다.

원래 일본자민당은 뚜렷한 정치로선과 방략도 없고 주대도 없는것으로 하여 내외의 조소와 손가락질을 받아온 오합지졸의 파쟁구락부이다. 다시말해 숭미사대주의사상에 푹 물젖었거나 군국주의야망에 불타는자들이 모여 파벌싸움으로 허송세월하는것이 바로 자민당패거리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민당을 가리켜 미국의 가련한 정치시녀, 꼭두각시라고 하기도 하고 우익보수분자들의 소굴, 파쟁의 시합장이라고 하기도 한다.

이런 자민당이 전후 장기간에 걸쳐 일본의 정치고삐를 쥐고 흔들거렸었다. 그것은 철저히 미국의 덕이였다.

자민당은 사실상 미국의 노복노릇을 충실히 해오면서 품삯을 변변히 받지도 못하였다. 일본을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으로 만들어보려던 자민당의 꿈도 미국에 의해 물거품이 되고말았다.

자민당이 집권당으로 있던 몇해전에 유엔비정부조직의 한 대표는 일본이 미국상전한테서 하대받는 꼴을 보고 어이가 없었던지 《일본은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진출이라는 미끼앞에서 미국으로부터 머저리취급을 당하고있다.》라고 개탄과 조소가 뒤섞인 소리를 하였다.

가관은 자민당이 미국으로부터 당하는 모욕과 수치를 느낄줄도 모르고 망신스러워하지도 않는것이다. 자주성이 없이 남의 풍에 놀아나면 그러는 법이다.

다시한번 상기시키지만 자민당은 오늘의 일본민심과 제 처지를 똑똑히 알아야 한다. 안팎으로 몰리우며 정치적낭떠러지에 서있는 주제에 《특별조치법안》이니, 《헌법개정》이니 뭐니 하는것은 격에 어울리지 않는 주제넘는 행실이다.

자민당은 미국에 잘 보여야 권력을 다시 장악하고 군국주의야심을 이룰수 있다고 타산하는것 같은데 그것은 한갖 잠꼬대에 불과하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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