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3월 1일발 조선중앙통신)1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북침을 노린 핵전쟁불장난》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지금 미국과 남조선호전광들의 무분별한 전쟁도발책동으로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은 엄중히 위협당하고있다. 미제와 남조선괴뢰들은 오는 8일부터 18일까지 위험천만한 북침전쟁연습인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벌린다는것을 공표하였다. 이번 전쟁연습에는 1만여명의 남조선강점 미군을 포함한 1만 8,000여명의 방대한 병력과 최신무장장비들이 집중투입되며 괴뢰군의 군단급, 함대사령부급, 비행단급부대들과 민간무력까지 동원되게 된다.
호전광들은 이번 합동군사연습에 대해 그 무슨 《년례적인 훈련》이니, 《방어능력개선》이니 하며 떠들어대고있다. 하지만 이것은 내외여론을 오도하기 위한 기만행위에 지나지 않는다.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의 침략적본질과 도발적성격, 그 내용의 엄중성과 위험성은 이미 폭로될대로 되였다. 《키 리졸브》합동군사연습은 《유사시》 조선전선에로의 미증원군무력의 신속한 투입, 전개와 함께 괴뢰군과의 협동작전절차를 숙달완성하기 위한것이다.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은 우리에 대한 대규모적인 《핵선제타격》으로 전면전쟁을 감행하기 위한 전형적인 공격연습이다. 상륙과 불의기습이 방어가 아니라 공격작전이라는것은 초보적인 상식이다. 더우기 이번 합동군사연습이 고위장교들의 《판단과 결심능력을 배양》하는데 중점을 두고있다는것을 념두에 둘 때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이 군부내에 우리에 대한 적대감과 호전성을 고취하고 임의의 북침공격을 가하기 위한 위험한 불장난소동이라는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은 철두철미 우리 공화국을 무력으로 해칠 흉심밑에 전면적인 핵전쟁을 도발하기 위한 실로 위험천만한 하나의 대규모적인 시험전쟁이다.
미국과 남조선군부호전광들이 《년례훈련》이니, 《방어》니 하는따위의 가소로운 넉두리를 늘어놓으며 저들의 행위를 정당화하기에는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이 너무도 침략적이며 도발적이다. 우리는 반공화국침략세력에 의해 조선반도에 조성되고있는 엄중한 사태를 절대로 수수방관할수 없다.
우리는 지금껏 조선반도의 긴장완화와 북남관계개선을 위해 할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였다.하지만 남조선집권세력은 미국과 야합하여 북남관계개선의 분위기를 깨버리고 정세를 파국에로 몰아가기 위해 미친듯이 발악하고있다. 그들은 모처럼 마련된 북남사이의 대화와 접촉들을 터무니없는 조건과 구실을 내대며 모조리 결렬상태에 빠뜨리고있다. 한편 그 무슨 《급변사태》를 제창하며 각종 북침각본들을 련이어 꾸며내고 지어 《선제타격》폭언까지 줴치며 우리의 면전에서 매일과 같이 전쟁광기를 부리고있다. 이러한 속에 감행되게 되는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은 고의적이며 계획적인 긴장격화책동으로서 미국과 남조선호전세력의 골수에 배긴 북침야망의 뚜렷한 발로이며 대화와 평화의 파괴자, 핵전쟁광신자로서의 그들의 호전적정체에 대한 명백한 립증이다.
조성된 사태는 우리가 자위적핵억제력을 백방으로 강화해온것이 얼마나 정당하였는가를 다시금 확증해주고있다.
우리는 조국강토에 침략전쟁의 핵소나기가 쏟아지는것을 그대로 지켜보고만 있지 않을것이다. 지금 미제와 남조선호전광들에 대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사무치는 증오와 분노는 활화산처럼 폭발하고있다.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에 대한 우리의 대답은 무자비한 섬멸적보복타격이다. 만약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이 우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합동군사연습을 강행한다면 우리는 강력한 군사적대응으로 맞받아나아가 침략의 무리들에게 정의의 보복성전이 얼마나 무자비하고 단호한것인가를 똑똑히 보여줄것이다.
우리는 결코 빈말을 모른다.
미제와 남조선호전광들이 서뿔리 헤덤빈다면 그들은 기필코 저들이 지른 불속에서 영영 타죽게 되고말것이다.(끝)